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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멋부린 거라구요!!
'해적, 디스코왕 되다' 양동근 80년대 반항아 패션 화제 | 2002년 2월 7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거침없는 랩과 흑인 힙합머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리뱅뱅 양동근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변신을 했다. 이유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에서 어설픈 반항아, 왕성기를 연기하기 때문.

화끈한 액션과 신나는 디스코가 어우러진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80년대 정겨운 달동네를 배경으로, 싸움질로 청춘을 불사르던 무데뽀 삼총사(이정진, 임창정, 양동근)가 강북 최고 미인 봉자(한채영)를 구하기 위해 디스코왕에 도전한다는 엉뚱한 영웅담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영화다.

양동근은 이들 삼총사 중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무늬만 짱' 성기역을 맡았다. 성기는 나름대로 반항한답시고 머리도 박박 밀고 담배에 싸움질에 제법 폼을 잡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슬쩍 꼬리를 내리고마는 어설픈 반항아.

"폼생폼사이다 보니 80년대 유행했던 날라리 패션은 모두 다 성기가 접수를 해야 하겠지? " 라고 말하는 양동근은 나름대로 멋을 부려는 보지만 21세기 싸이버 시대에서 바라 보는 80년대의 고교생 성기의 모습은 그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촌스럽기 그지 없는 복장일 뿐이다.

양동근의 변신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힙합 문화의 선두주자로 우리에게 나타나더니 '수취인불명'(감독 김기덕) 에서는 슬픔을 안고 사는 흑인 혼혈 사생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또 이번 영화에서 선보이는 80년대 반항아의 모습으로의 변신 역시 매우 잘 어울린다는 주위의 반응이다.

주목받는 20대 신예 김동원 감독의 데뷔작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35% 정도 촬영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5월경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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