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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달마야 놀자2' 출연?
숨어있는 M을 찾아라 | 2002년 2월 8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지난 연말 각종 시상식장에서 수상을 하러 나온 양동근의 머리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힙합보이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레게 스타일의 풍성한 머리칼이 어느새 박박 밀려져 있는 것을 보고 말이다.

그가 머리를 민 이유는?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감독 김동원/제작 기획시대/제공 KTB엔터테인먼트)에서 무데뽀 삼총사 중 성기 역할을 맡았기 때문. 극 중 성기는험악한 인상으로 폼을 잡고 나서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슬쩍 꼬리를 내려버리는 '무늬만 짱' 스타일의 어설픈 반항아. 요즘이야 빡빡머리가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예전에는 반항심의 표출 수단 중 하나였기 때문에 성기의 빡빡머리는 중요한 캐릭터 설정 중 하나였다.

양동근과 같이 일명 '원숭이형' 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대개 끼가 많고 두뇌가 뛰어나다는 설이 있다. 아역스타 때부터 이어져 온 그의 연기력과 끼, 춤 실력을 보면 그 말이 그저 근거 없는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

주위의 호응에 힘입어 양동근 본인 역시 이틀 걸러 한 번은 머리를 밀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두 배로 느껴지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만족스러워 한다고 한다.

화끈한 액션과 신나는 디스코가 어우러진 코믹디스코액션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80년대 정겨운 달동네를 배경으로, 싸움질로 청춘을 불사르던 무데뽀 삼총사(이정진, 임창정, 양동근)가 강북 최고 미인 봉자(한채영)를 구하기 위해 디스코왕에 도전한다는 엉뚱한 영웅담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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