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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왕' 장기 흥행조짐이 보인다?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영화 | 2002년 6월 20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최근 한국 영화의 가장 큰 흥행 변수로 등장하고 있는 부분은 다름 아닌 중장년층 관객들의 흡수력을 들 수 있다. 최근들어 30대 이상의 관객들로 인해 흥행에 성공을 거뒀던 작품들로는 <베사메무초>를 비롯 <신라의 달밤>, <친구>, <엽기적인 그녀>등을 들 수 있다.

직장인들의 여가활동을 비롯해 영화를 본 뒤 오피니언 리더로 입소문의 근원지로 꼽히는 이들 30대 이상의 관객들은 이제 영화 흥행에 있어서 무시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마케팅의 키워드로 급부상 하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전국 51만 관객을 동원하며 이미 전국 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10대와 20대 관객층 뿐 아니라 30대 이후의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매력으로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난곡 재개발지구의 풍경을 집중적으로 담아낸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80년대 달동네를 배경으로 무대뽀 삼총사가 벌이는 엉뚱한 영웅담을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린 영화로 달동네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려내면서 어려웠던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중장년층 관객을 설득하고 있다. 한창 정겨운 사람 냄새로 들끓던 80년대를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가난한 삶 속에서 활기로 북적거렸던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난곡에서 희망과 순수를 찾으며 이웃의 정겨움과 삶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월드컵과의 한판에서 6월 극장가에 신바람을 몰고온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영화 안팎으로 10,20대의 젊은층과 30,40대의 중장년층이 공감할 요소를 지닌 영화로서 장기흥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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