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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와 비주류의 화려한 만남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 장동건 출연 확정 | 2002년 4월 18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톱스타 장동건이 김기덕 감독의 신작 <해안선>의 주연으로 출연키로 마음을 굳혔다. 평소 장동건에 대해 "스타 시스템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자 심도 깊은 캐릭터를 수행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 본다"라며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했던 김기덕 감독은 "이번 <해안선>의 주연으로 장동건 만한 인물이 없다"라고 장동건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장동건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나쁜남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저예산 영화의 힘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려야 겠다"라고 말해 김기덕 감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감지한 <나쁜남자>의 제작사인 LJ필름의 이승재 대표와 <친구>, <조폭 마누라>등을 배급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코리아 픽쳐스 의 김동주 대표는 김감독과 장동건의 만남을 주선했고, 자연스럽게 <해안선>의 주요 배역인 강상병 역을 장동건이 맡는 것으로 결론을 짓게 되었다.

제작비 7억원이라는 비교적 적은 비용이 투입되는 이번 작품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장동건의 출연료 문제는 저예산 영화에 걸맞는 수준을 장동건 측에서 흔쾌히 받아 들이면서 일단락 되었으며, "예상 출연료 부분이 프로덕션 과정에 생산적으로 잘 쓰이기를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분단 체제의 적대감이 해안 철책선 근처의 군부대라는 작은 공간에 집약되었을 때 그 안에 있는 인간 개개인을 어떻게 비정상적인 광기와 파괴로 돌아가는지를 김기덕 특유의 밀도 높은 에너지로 형상화 하게 될 <해안선>은 6월 10일 크랭크 인 하여 한달 여 만에 촬영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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