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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사랑에 중독되다
‘중독’ 언론시사회 | 2002년 10월 17일 목요일 | 구교선 이메일

10월 15일 메가박스는 첫 시작의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 바로 오리온 그룹의 영화 투자 배급사 ‘쇼박스’의 런칭 행사와 동시에 영화 <중독>이 처음 공개되는 날. 이 날은 향후 1년간 ‘쇼박스’가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할 영화들의 포트폴리오 공개가 갈갈이 박준형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곧 이어 첫 투자작인 <중독>의 시사회가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쇼박스’의 런칭을 축하하고 <중독>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송승헌, 최지우, 임은경 등 톱스타들이 참석해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작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중독>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믹 영화들과 다르게 진지하고 느린 영화이나 다양해지는 한국 영화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12년 현장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대작을 데뷔작품으로 만들어낸 박영훈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개봉을 앞두니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이 함께한다고 말하며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반면, 주연배우 이미연은 이제까지 영화를 찍으며 이렇게나 많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다며 기대가 너무 커서 불안하고 두렵다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박영훈 감독과 배우들과 함께 간단한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은 사랑에 중독된 영혼을 가진 배우 이병헌을 취재하기 위해 날아온 중국과 일본의 취재진들까지 가세해 한층 취재 열기를 더했다.

‘빙의’라는 소재가 특이하다. <중독>은 어떤 영화인가?
박영훈 : <중독>은 ‘빙의’를 정공법으로 다룬 영화가 아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빙의’라는 현상 자체는 별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착한 사랑 이야기를 빙의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여 콘티를 수정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반전을 염두에 두었다.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으면 하나?
이병헌 :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애절한 멜로, 혹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직접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배우들의 긴장감이 상당하게 느껴진다. 영화를 찍을 때 현장 분위기는 어떠했나?
이미연 : 중요한 부분들이 많아 긴장을 넘어서 히스테리 상태에 가까울 정도였다. 쉽지 않은 장면이 많아서 오후에 리허설을 시작하고 저녁에 촬영에 들어가 다음 날 아침까지 촬영하기도 했다.

영화 속과 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면 받아들일 수 있나?
이미연 : ‘은수’역을 선택한 이유가 은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은수의 선택도 이해할 수 있다. 분명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는 외모를 보고 사랑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가을 관객들을 ‘중독’시킬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겠다는 영화 <중독>은 10월 25일에 개봉된다.

취재 : 구교선

2 )
loop1434
별로인듯   
2010-05-30 00:10
js7keien
비밀 후에 개봉되어서 빛을 잃고 퇴보해버린 영화,
차라리 비밀 이전에 영화화되었다면 좋았을...   
2006-10-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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