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잘나간 마이클 더글라스와 신출내기 샤이아 라보프가 월 스트리트에서 대결을 펼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이클 더글라스와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한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수입/배급_이십세기 폭스코리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는 1987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 스트리트> 속편으로 돈, 야망, 성공을 모두 쟁취하기 위해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벌일 두 남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2년 만에 올리버 스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마이클 더글라스는 극중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다시 월 스트리트에서 부활을 꿈꾸는 악명 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실제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편을 능가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그와 대결을 벌일 샤이아 라보프는 젊고 유능한 금융 중개인 제이콤 무어 역으로 나온다. 그동안 <트랜스 포머> 시리즈와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 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했던 그는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을 통해 더 이상 소년이 아닌 깊은 남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편에 이어 찰리 쉰이 등장하고 수잔 서랜든과 함께 영화 <언 에듀케이션>으로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캐리 멀리건이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분들. 조금만 기다려라. 오는 4월 22일,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3월 5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