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신과함께>, 1000만 관객 돌파
2018년 1월 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개봉 1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 죄와 벌>이 2018년 첫 국내박스오피스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용화 감독이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바탕으로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저승판타지 <신과함께>는 1부와 2부 동시 제작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 2부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전국 1,257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131만 명을 포함, 누적 관객 1,149만 명이다. 매출액점유율 36.4%, 좌석점유율 42.9%이다.

지난주 2위로 첫선을 보인 <1987>은 이번 주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박종철열사의 고문 치사사건을 시작으로 1987년 6월 시민들이 거리에 나오기까지 현대민주사의 큰 족적을 사실적으로 담은 장준환 감독의 신작.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강동원 등 많은 배우가 참여했다. 전국 1,093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105만 명을 더해 누적 408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 29.4%, 좌석점유율 44.5%이다. 한편, 7일(토) 오전 영화를 감상한 문재인 대통령은 관람 후 먹먹함을 표하며 ‘천만 돌파’를 예상해 화제가 됐다.

3위와 4위는 모두 금주 개봉한 신작이 차지했다. 3위는 22년 만에 관객을 찾은 <쥬만지>(1995)의 오리지널 속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이다. 오리지널 <쥬만지>가 쥬만지 게임 속의 괴수들이 현실로 튀어나왔다면 이번에는 네 명의 10대 청소년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 잭 블랙, 드웨인 존스 주연, 제이크 캐스단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국 788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65만 명, 총 8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좌석점유율은 46.8%로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인 <신과함께>, <1987>을 앞질렀다. 4위는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이다. 유명 동화인 ‘꽃을 좋아하는 황소, 페르디난드’를 블루스카이 스튜디오가 스크린에 옮긴 작품. 황소 페르디난드와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696 스크린에서 주말 24만 명, 총 35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개봉 4주 차를 맞은 <강철비>는 지난주보다 두 단계 내려와 5위에 머물렀다. 핵전쟁 위기에 놓인 한반도 상황을 스릴있게 묘사한 양우석 감독,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첩보 액션물. 전국 494개 스크린에서 주말 11만 명을 더해 누적 435만 명을 기록했다. 6위는 역시 지난주보다 두 단계 하락한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다. 쇼비지니스맨 ‘P. T 바넘’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 속에 현재 골든글로브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상태다. 주말 11만 명을 더해 누적관객 107만 명이다.

안면기형 소년 ‘어기’의 세상 도전기 <원더>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7위에 랭크됐다.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이 각각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엄마와 아빠로 활약하고 스티븐 크보스키가 연출한 할리우드 가족 영화다.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주말 2만 5천 명을 더해 누적 14만 7천 명을 기록했다. 8위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이다. 포켓몬 트레이너를 꿈꾸는 소년 ‘지우’와 포켓몬 ‘피카츄’와의 만남과 모험, 그리고 앞으로 계속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둘의 뜨거운 우정을 그린 작품. 개봉 3주 차에도 주말 1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누적 관객은 49만 명이다.

9위는 재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 살고 있는 소년과 소녀가 몸과 마음이 바뀌는 시간 판타지. 2016년 개봉 당시 3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전국 121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7천 명, 누적 370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당시 관객수 포함) 개봉 5주 차에 접어든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공룡섬에서 공룡 사냥꾼에 맞서 친구를 구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활약을 그린다. 전국 93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명, 누적 관객 81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1월 첫째 주에는 주말 362만 명을 포함 총 732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이는 지난주 관객수 905만 명(주간 446만 명, 주말 459만 명)의 80%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1억이 120억 원의 가치? 파격적으로 작아지는 세상 맷 데이먼 주연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다운사이징>, 작은 시골 마을에 향긋한 커피향을 전하고자 하는 ‘성두’, 백성현, 이상아 주연, 이상우 감독의 <스타박’스 다방>,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스크루지’를 창작하기까지 댄 스티븐스, 조나단 프라이스 주연 바랫 낼러리 감독의 <찰스 디킨스의 비밀서재>, 어느날 ‘죽은 자의 세계’에 들어간 가수를 꿈꾸는 소년,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코코>, 구슬을 던지면 되돌아가는 시간, 소년은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이와이 순지 원작, 신보 아키유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재개봉작 <수면의 과학>등 이 개봉한다.

● 한마디
한국영화 16번째로 천만 달성한 <신과함께>, 대통령이 예상한 천만 영화 <1987>



2018년 1월 8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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