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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지 소중해지는 영화!! 안녕, 헤이즐
fornnest 2014-09-01 오전 8:04:48 1323   [0]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헤이즐 앞에 나타난 꽃미소가 매력적인 순정남 어거스터스, 무

엇도 방해할 수 없는 첫사랑에 빠진 그들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영화.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

<엣지 오브 투모로우>, <말레피센트>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국 박스오피스 흥행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제작비 대비

10배에 가까운 흥행 기록을 달성한 영화 <안녕, 헤이즐> 곁으로 다가가 본다.

 

둘이 합쳐 폐는 1.5개, 다리는 3개
 호흡기조차 사랑스러운 ‘헤이즐’, 걸음걸이조차 매력적인 '어거스터스'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 있는 헤이즐. 집에 틀어박혀 리얼리티 쇼나

보며 하루를 축내는 자신을 걱정하는 가족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석한 암 환자 모임에서

꽃미소가 매력적인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담배를 입에 물었지만 불은 붙이지 않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헤이즐의 맹비난을 재치있게 받아넘

긴 어거스터스는 시크하고 우울증마저 겪는 헤이즐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무한 설렘주의!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예측불허 로맨스~

 

두 사람은 소설책을 나눠 읽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그토록 좋아하는

네덜란드의 작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지니의 소원'을 빌어 암스테르담 여행을 제안한다.

 

 

가족과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으로 여행길에 오른 두 사람. 자신을 시한폭

탄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들 과 선을 그었던 그녀와, 거절당할까 두려워 진실을 감춰왔던 어

거스터스는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예측불허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견디기 함들도록 애가 타는 마음을 '애절하다'라는 형용사로 표현한다. 이 형용사는 사랑 앞에 주

로 쓰이곤 해서 '애절한 사랑'이라는 어구를 사용해서 영화나 연극, TV드라마등에서 빈번하게 등

장한다. 사랑에도 척도나 등급이 있듯이 '애절한 사랑'에도 엄연히 등급이 있다는 생각이 영화 <

안녕, 헤이즐> 감상하면서 울컥하는 가슴에 진동을 느낀 뇌리에 진동의 여파처럼 잔잔히 퍼진다.

상,중,하중에 상이라고 말이다. 언제 이생과 이별할지 모르는 죽음을 앞둔 소년,소녀의 사랑이 이

토록 애잔하면서 애절할뿐만 아니라 처절이라는 단어까지 형용케 만든다. 본인이 소년,소녀 둘중

의 한명 입장이어서 상대를 먼저 떠나보내면 그 심상은 어떠할까? 실제 당사자 입장이 아니어도

억장이 무너지고 모든게 주위에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울먹거리는 가슴에 공존한다. 그렇다고 영

화가 이토록 진중하고 처절하리만큼 애절한 구성은 아니다. 풋사과 씹는듯한 산뜻한 맛도 선사하

고, 망고처럼 달콤한 맛도 선사하는 유쾌하고도 애절한 로맨스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구성의 영화

를 감상하고나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금 본인은 정말 행복한 자리에 있구나' 하는 생각과 '모

든지 소중하게 여기자'라는 생각이 삶의 교훈처럼 여겨지게 한 영화 <안녕, 헤이즐>을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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