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이번엔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 뎅장 님은 먼곳에
osh0517 2008-07-15 오전 11:50:51 3629   [27]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로 이어지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들은 

 

언제나 기대한만큼의, 혹은 기대이상의 재미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즐거운 인생은 살짝 논외로 치더라도, 그래도 4타수 3안타 아닌가. 그 중에 하나는 장외홈런이고.  

 

이러니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곳에'를 기대하는 건 어쩌면 당연지사인 것이다.

 

그러나. 바로 거기에 독이 있을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어제, 그러니까 14일 코엑스에서 대대적으로 한 시사회에 가서 '님은 먼곳에'를 보았다.

 

기본으로 재미있을거란 기대감은 고스란히 실망감으로 돌아 왔고. (특히 시나리오는 이준익 영화중 최악)

 

따스한 휴머니즘은 어느새 강요로 다가왔다 (의미있는 영화잖아. 재미는 두번째 문제야 라고 말하는 듯)

 

2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런닝타임은 견디기 힘들었다.

 

실망감이 50%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한 걱정 10%(원래 30%였는데 놈놈놈이 생각나서 ^^)

 

수애를 보는 즐거움 20% 그리고 배우 주진모의 발군의 연기에 대한 감탄 10%

 

그리고 이 모든 우려와 실망을 안겨준 근본 원흉인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분노 10%.

 

(영화 전반에 암처럼 퍼져 있는 기능적인 대사들이 툭툭 터져 나올때마다 느낀 불쾌감이란... 구성도 어설프고,

 

캐릭터도 어설프고, 그러다보니 감동도 어설프고... 도대체 왜 이런 어설픈 시나리오에 그 주옥같은 배우들과

 

많은 스탭들이 매달린걸까... 아아 또다시 한국영화의 미래가...)

 

그래도 이번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곳에', 모쪼록 관객이 많이 들어오길.

 

100억이 넘는 영화라는데,

 

재앙은 이제 그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본전만 할 수 있길.

 

 


(총 1명 참여)
babysohot
이준익 감독의 너무나도 주관적인 생각의 영화 짜증났음 ;;   
2008-07-30 16:18
shelby8318
글 잘 보았습니다.
  
2008-07-28 10:31
ooyyrr1004
약간 휴머니즘이라 우기기라는 부분엔 동감   
2008-07-25 10:20
knowon21
ㅋㅋㅋ 재앙은 이제 그만. 재앙수준은 아니던데?   
2008-07-22 14:31
kises0508
호오, 정녕 왕의 남자는 우연히 잘 만든 영화란 말인가.   
2008-07-16 08:37
se720
이준익 감독 영화가 시나리오가 뛰어난 작품은 없었던거 같은데..항상 좀 억지스러운 면이 많았던듯...왕의 남자 빼고요...   
2008-07-16 00:10
scen2
ㅋㅋㅋ 초반 엄태웅이 "너 나 사랑하냐?" 정말 밑도 끝도 없었어요.   
2008-07-16 00:06
ysj715
그렇군요......아쉽네요.   
2008-07-15 23:40
1


님은 먼곳에(2008)
제작사 : (주)타이거 픽쳐스, (주)영화사 아침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im2008.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9623 [님은 먼곳에] 첫 눈에 바라는 사랑이 아닌 만들어 가는 사랑이라 .. kdwkis 08.07.28 1167 0
69594 [님은 먼곳에] 개연성의 부족? -부제- 왜 순이는 베트남에 갔을까? (2) posidea 08.07.27 1764 5
69588 [님은 먼곳에] 황당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영화 todytody 08.07.27 1298 3
69584 [님은 먼곳에] 한여자의 로맨스(?)때문에 전쟁씬까지찍은 무모함 aegi1004 08.07.27 1546 17
69582 [님은 먼곳에] 순이에게 열녀문을 사사하고 싶다 maymight 08.07.26 1210 3
69576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좋아요!!! (1) shirley 08.07.26 1256 1
69575 [님은 먼곳에] 감독의 악의를 관객에게 강요한 나쁜 영화의 전형 (2) safellee 08.07.26 1842 6
69561 [님은 먼곳에] 음악 영화의 3부작 답게... dongyop 08.07.26 1094 3
69555 [님은 먼곳에] 중요한 매개체가 빠진 그녀의 의중은 뭘까? (8) ooyyrr1004 08.07.25 16019 35
69553 [님은 먼곳에] 이준익 감독 영화의 종합선물세트. (2) gtgta 08.07.25 1433 7
69511 [님은 먼곳에] 수애와 정진영의 연기변신이 최고 (2) cky2003 08.07.23 1726 3
69493 [님은 먼곳에] 그녀의 남편 찾아 삼만리 (3) sh0528p 08.07.23 12612 12
69422 [님은 먼곳에] 월남전의...이야기 moviepan 08.07.21 1376 3
69304 [님은 먼곳에] 참 나쁜 영화 (6) aura1984 08.07.16 15008 21
69296 [님은 먼곳에] .................................... (1) vquartz2 08.07.15 1979 5
69289 [님은 먼곳에] 진짜 관객버리고 먼 곳으로 가버리는 영화.. 아쉽다 (2) everydayfun 08.07.15 2141 12
현재 [님은 먼곳에] 이번엔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 뎅장 (8) osh0517 08.07.15 3629 27
69277 [님은 먼곳에] 니 내 사랑하나? 니 사랑이 뭔지 아나? (8) piamania 08.07.15 18554 10
69267 [님은 먼곳에] 사랑이 '정녕 무엇인가'를 보여주려한다 (1) fornest 08.07.14 1443 4
69260 [님은 먼곳에] 수애의 애절하고 감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슬프고 안타까운 영화. (1) doremi6363 08.07.14 1455 2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