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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지금은 완전히 꺾인게 안타까운 배우들이 있나요?
tellme1982 2011-02-11 오후 1:35:13 2571   [2]
사실 저는 요즘 배우들보다는 황금기였던 90년대 중,후반에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들을 좋아합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를 직접보러 극장에 갔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2000년 들어 완전히 한풀 꺾인것만으로도 모자라 이들에겐 다시 본래의 명성을 되찾을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영화판도 불황이고, 요즘 관객들은 저 때의 배우들을 잘 알지도 못하거든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완전히 꺾여서 안타까운 배우가 있는지요..
국내 배우들을 우선 꼽아봅니다.
 
 
1. 강수연 :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이름을 떨친 '월드스타'의 칭호를 얻은(거의) 최초의 배우이죠.
                90년대 중반 부터 치고 올라오는 여배우들이 늘어나면서 이 배우의 설 자리가 좁아지더니
                지금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로 스크린에 복귀하지만. 이 배우는 대중들과는 거리가 먼
                작품들에 주요 출연한게 되려 마이너스가 된 듯.
 
2. 한석규 :  20세기 후반 한국영화계의 부흥을 일으킨 명 배우이죠.
                저 명성만큼이나 본인과 본인 형님의 '까다로운 행동'이 '쉬리'를 기점으로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결과를 맞은것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2000년대 들어 '음란서생','눈눈이이'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 영화들이 전국관객 50만명도 채 안넘었다는 것인데요, 배우로써의 모든 좋은 조건을
                가졌고, 지금도 '명배우'의 호칭을 얻고 있지만, 명성은 갈수록 낮아지는게 아쉽습니다.
 
3. 심혜진 : 능동적인 여성상을 연기하여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감독들에게는 사랑 받은 여배우.
               90년대 중반부터 강수연씨가 주춤하면서 부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배우도 2000년대 부터는 조연급
               으로 떨어지게 되죠.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조연으로 등장하지만, 주인공으로는 등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연기를 편안하게 하는 배우라 개인적으로 좋아했었거든요.
 
4. 최민수 : 요즘 지나치게 남발하는 '카리스마'들 중에서도 '군계일학'인 분이시죠.
               명성과 더불어 '고집불통'적 언행으로 늘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였습니다.
                몇년전 노인 폭행 사건으로 인해 대중들로 인해 지울수 없는 상처를 받은데다
                조롱감으로 전락해버린 아까운 인재입니다.
               얼마전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나온 것 이외에는 잘 볼 수가 없네요.
 
5. 박신양 : 지금 거론중인 배우들 중에서 잘 나가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잘 나가지, 영화에서는  몇년째 볼 수가 없네요. 
               처철하면서도 슬픔을 머금은 조폭역할을 보여줬던 '약속' 출연시절이 전성기 이자 내리막길의
               시작이었죠. 2000년대 들어 '달마야 놀자','범죄의 재구성'을 빅 히트 시키나 그것이 박신양씨의
               명성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죠. '바람의 화원' 출연당시에 붉어진 스탭들간의 갈등과 '쩐의 전쟁'
               에서의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완전히 갈린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판에서는 유독 그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7. 신현준 : 최민수씨의 '남성적인 카리스마'에 섬세함을 곁들어 여성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은 배우였습니다.
                그 정점이 '은행나무 침대'였었죠.
                대사처리 능력이 완만하지 못하다는 당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범접할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였는데, 2000년대 들어서 '모 배우의 부인'과 관련된 스캔들로 대중들에게는 '이유없이
                비호감인 배우'로 실추되고야 맙니다. 그나마 코믹조폭 영화로 흥행배우로 자리잡나 싶더니
                그걸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외모를 오락프로에 나와 추하게 격하시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일으켰죠. 여기에 매니저 폭행사건 때문에 연예계에서 사장당해 지금은 오락프로로 근근히
                연명하는 상태랍니다. 그러나 지나친 비하시킴으로 인한 추해보이는 외모와 실력없는 예능력으로
                되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배우가 배우로써 부활할 가능성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제로에 가까워
                더 안타깝습니다.
 
8. 이성재 : '한삼인' 광고 보기가 불편하시거나 안타까운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포스트 한석규'로 주목을 받더니
                '공공의 적' 한편으로 인해 천국을 겼다가 지금은 지옥을 겪고 있습니다. '신석기 블루스'이후 출연한
                영화들이 완전 죽쑤게 되자 작년에는 에로영화에 까지 출연해서 팬들을 슬프게 만들었지요.
                촬영중인 '현의 노래'도 엎어졌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요즘 안풀려도 너무 안풀립니다.
 
 
 
* 이밖에 안타까운 배우들이 있나요?
               
(총 1명 참여)
ogml27
흥행이 되지않는 어떤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진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2011-08-21 13:04
dwbk
아직 판단 유보 ㅎㅎ     
2011-05-04 13:17
chorok57
한석규씨는 예전만큼의 흥행력은 없지만 그나마 작품은 괜찮게 고르는 편인데, 이성재씨는 정말.........이대로 무너지나 걱정이 되네요     
2011-02-17 03:18
kainfx
그 밖에는 모르겠는데 정말 한석규씨는 안풀려요.

박중훈씨는 그래도 대작보다는 작은 작품들로라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나름 대한민국 최초의 할리우드 배우신데..
만드신다는 영화 비빔밥은 어떻게 된건지 몇년째 무소식..     
2011-02-15 09:19
pontain
최재성씨..이분 90년대 초까진 반항하는 청춘의 상징..

근데 지금은 조연급 중년배우로 굳어진 듯..     
2011-02-12 16: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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