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결과 뒤집는 영평상, <피에타> 4관왕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영평상의 주인공은 <피에타>였다. 7일 서울 광화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피에타>가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30일 대종상시상식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여우주연상에 그쳤던 <피에타>는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대종상 15개 부문을 독식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기술상을 받는데 그쳤다.

4관왕의 위엄을 보여준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비평계에서 준 따끔한 말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며 “앞으로 영화 비평에 있어 질문과 토론을 가능케 하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의 팔다리가 되었던 스탭과 조민수, 이정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단상에 오른 김기덕 감독이 수상 소감만 전한 건 아니다. 그는 “백성의 억울함을 말하는 영화가 극장 독점으로 영화인들을 억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에 일침을 가했다. 또한 “CJ 엔터테인먼트 정태성 대표의 러브콜이 있었다. 멀티플렉스 열 관이 아닌 한 관만이라도 교차상영 없이 풀로 내줘야 CJ와 손잡겠다”고 말해 대형 배급사 독과점 문제를 짚고 넘어갔다. 갈등을 빚었던 장훈 감독도 언급하며 “그의 차기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에게 돌아갔다. 남자신인상은 <이웃사람>의 김성균, 여자신인상은 <은교>의 김고은, 신인감독상은 <밍크코트>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 : <피에타>
▲공로영화인상 : 황정순
▲감독상 : 김기덕(<피에타>)
▲남우연기상 : 안성기(<부러진 화살>)
▲여우연기상 : 조민수(<피에타>)
▲각본상 : 윤종빈(<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촬영상 : 최영환(<도둑들>)
▲기술상 : 오흥석(<광해, 왕이 된 남자>)
▲음악상 : 이지수(<건축학개론>)
▲신인감독상 : 신아가, 이상철(<밍크코트>)
▲신인남우상 : 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 : 김고은(<은교>)
▲신인평론상 : 이대연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 <피에타>

● 한마디
김기덕 감독의 거침없는 말! 말! 말! 청룡영화제 시상식을 기대해주세요.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총 2명 참여)
makemix
광해앓이에 빠진 대종상을 구하소서.   
2012-11-12 12:25
kshwing
잘 나가는 흥행 영화가 다 차지하니 다른 훌륭한 작품들이 부득이 하게 밀려나는 그런 아이러니한 현상
반드시 없어져야합니다.   
2012-1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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