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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요보비치, 미국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하게 컴백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압도적인 1위다. 돌아 온 액션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경쟁작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컴백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3일 북미 영화 흥행성적을 집계한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레지던트 이블 4:끝나지 않은 전쟁 3D(Resident Evil:Afterlife)>는 10일~12일 동안 3,203개 스크린에서 2,7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일 뿐 아니라, 역대 9월 개봉작 중 7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2002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레지던트 이블>은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밀라 요보비치가 1편부터 주인공 앨리스 역을 열연하는 중이다. 2007년 3편이 나온 뒤 3년 만에 새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에는 1편의 감독이자 밀라 요보비치의 남편인 폴 앤더슨이 메가폰을 잡고, ‘석호필’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3D로 제작된 것도 주목할 부분인데, 3D 입체영상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그 동안 완성도 높지 않은 3D에 실망한 관객이라도 기대해 봄직하다. 이 영화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한다.

개봉 3주차를 맞은 <테이커스(Takers)>는 2,191개 스크린에서 610만 달러를 모으며 2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했다. 하지만 589만 6,000 달러로 3위에 오른 조지 클루니의 <더 아메리칸(The American)>이 근소한 차이로 바짝 쫓고 있어 최종 집계에서는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조지 클루니가 제작과 투자에 참여한 <더 아메리칸>는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영화다.

이어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마셰티(Machete)>가 2계단 순위 하락해 4위에 랭크됐다. 로버트 드 니로, 제시카 알바, 미셸 로드리게즈 등이 출연하는 영화에서 린제이 로한은 데뷔 후 최초로 누드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는 주말 동안 4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드류 베리모어와 저스틴 롱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고잉 더 디스턴스(Going the Distance)>가 383만 5,000달러로 5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코믹 형사물 <디 아더 가이스(The Other Guys)>가 2,246개 스크린에서 3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한 계단 순위 상승했다. 이 밖에 페이크 다큐멘터리 <라스트 엑소시즘(The Lst Exorcism)>이 2,731개 스크린에서 345만 달러, 왕년의 스타들의 액션 각축장인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은 3,058개 스크린에서 32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개봉 9주차를 맞은 <인셉션(Inception)>의 지구력도 놀랍다. 1,583개 스크린에서 301만 5,0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9위에 올랐다.

● 한마디
<마셰티>가 개봉하면 저는 로한의 발목부터 볼 거예요. 혹시 ‘음주감시용 전자발찌’를 차고 촬영한 게 아닌가, 궁금해서요.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1 )
keykym
잘 읽었습니다~~   
2010-09-14 09:03
ooyyrr1004
그렇군요~   
2010-09-13 23:18
gaeddorai
축하   
2010-09-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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