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2008 2009 최고의 영화(스토리 일부 누설?) 그랜 토리노
flypack 2009-03-30 오후 1:34:28 1117   [0]

 난 몇일전에 놀라운 일을 겪었다.

 내 주변 후배들에게(후배들 20대) 그란 토리노 봤어?라고 물어보니까 '그게 뭐에요?'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이 만든거 몰라?"

 "클린트?그게 누구에요?"

 

 ......................................

 좀 충격이었다. 밀리언달라 베이비도 모를게 뻔해서 물어보진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사선에서 주연배우라는걸 안다는거정도?

 

 아무튼...........

 이 분의 영화는 정말 멋져서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꼬장꼬장한 노인 역을 이렇게 잘 소화해내실 줄이야.

 영화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출.

 도저히 흠잡을 곳 없고 더이상 손볼 곳이 없는 연출.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스토리.

 가끔 영화를 관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주저리 주저리 말만 늘어놓는 영화들이 있는데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은 이렇게 민감하고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절제된 대화와 영상으로 진한 감동으로 이끌어냈다.

 인생의 깊이와 연륜이 묻어나는 연출이라고 할까.

 

 

 

 

 

 

 

 

 

 

 

 

 

 

 

다음은 스토리가 약간 포함되어 있으니 보기싫으신분들은 보지마시길.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타오를 지하실에 가두고 홀로 갱들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마음속의 상처를 간직한채 평생 죄책감에 스스로를 용서못하던 노인은

자신의 마지막을 향해 떠나는 길에 어리고 성정이 굳지만 분노에 갈길을 찾지 못하는

어린 영혼앞에서 고해를 하며 스스로를 용서하고 안식을 찾아 떠나게 된다.

 이는 고독한 순례자이면서도 용서의 관용이 보여줄 수 있는 커다란 힘에 대한

감독의 믿음과 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어린 영혼에게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그의 영혼과도 같은 그랜토리노를

소년에게 남긴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5:01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9:21
kimshbb
참고합니다   
2009-04-03 21:54
sdwsds
보고 싶어지는데요   
2009-03-31 09:59
1


그랜 토리노(2008, Gran Torino)
제작사 : Warner Bros., Malpaso Productions, Village Roadshow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gran-torino.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439 [그랜 토리노] 멋드러짐에 묻혀버린 개연성이 아쉬운 영화 gmzone 10.12.05 753 0
83878 [그랜 토리노] 그랜토리노 (1) zesty9 10.06.22 900 0
78906 [그랜 토리노] 지금 시대에 필요한 할아버지상 (3) shin86 10.02.08 939 0
75875 [그랜 토리노] 역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영화 (3) happyday88ys 09.08.23 816 0
74760 [그랜 토리노] 이스트우드 할아버지가 주는 감동에 도가니탕. (2) kingtw 09.06.25 775 0
74125 [그랜 토리노] 타오에친구 할아버지 마지막가는길 (4) anon13 09.05.12 1374 0
74028 [그랜 토리노] 거장의 상상력에 소름끼친다 (4) choimy84 09.05.05 1290 0
74013 [그랜 토리노] 소통 or 치유에 대한 어루만짐 (4) kaminari2002 09.05.04 1226 0
73852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 (5) par7744kr 09.04.26 1187 0
73628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 (3) siroiki 09.04.14 1096 0
73545 [그랜 토리노]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과 따뜻한웃음이 끊이지않는다. (3) ex2line 09.04.10 1167 0
73461 [그랜 토리노] 지루할 것 같은 영화. 보면 감동. (3) sksk7710 09.04.05 1120 0
73442 [그랜 토리노] 미국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등불같은 영화 (3) pjs1969 09.04.03 1195 0
73429 [그랜 토리노] 복수는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영화 (3) tjrlekd 09.04.02 1152 0
73428 [그랜 토리노]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화였으나.. (3) tjrlekd 09.04.02 1094 1
73427 [그랜 토리노]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화였으나.. (3) tjrlekd 09.04.02 963 0
73426 [그랜 토리노]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화였으나.. (3) tjrlekd 09.04.02 982 0
73425 [그랜 토리노]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화였으나.. (3) tjrlekd 09.04.02 1055 0
73424 [그랜 토리노]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화였으나.. (2) tjrlekd 09.04.02 1064 0
73417 [그랜 토리노] 총싸움이 많은 영화아니죠...감동 장열한 영화맞습니다. (3) cs962021 09.04.02 1116 0
73410 [그랜 토리노] 역시 노장의 노련함이........ (4) jemma1004 09.04.01 1156 0
73409 [그랜 토리노] 여인의 향기를 풍기는 레옹 '클린트 이스트우드' (3) tatotu 09.04.01 1108 0
73392 [그랜 토리노] 클린트 이스트우드.. (6) pontain 09.03.31 1348 5
현재 [그랜 토리노] 2008 2009 최고의 영화(스토리 일부 누설?) (4) flypack 09.03.30 1117 0
73287 [그랜 토리노] 살면서 쉬운 것은 부끄러운 것임을 알게 해 준 그랜토리노 (3) popas88 09.03.25 1416 0
73271 [그랜 토리노] 진정한 남성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3) dongyop 09.03.24 1949 7
73248 [그랜 토리노] 남성들도 울린영화 그랜 토리노... (3) dotea 09.03.23 1287 0
73209 [그랜 토리노] 스스로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13) ldk209 09.03.19 18550 7
73195 [그랜 토리노] 대박감인 영화~ 또다시 보고픈.. 클린트이스트우드 짱~!! (4) ujin1211 09.03.19 11353 3
73134 [그랜 토리노] 살신성인의 진정한 용기 (4) sh0528p 09.03.14 1187 0
73116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 명품배우의 명품영화 (3) casyo 09.03.12 1226 0
73114 [그랜 토리노] 올해본 최고의영화!! (4) qowjddms 09.03.12 1415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