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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취화선: 자신만의 그림을 찾아.... 취화선
daegun78 2002-05-11 오후 10:22:15 1557   [3]
안녕하세요.

전 "그림"인데 저 아시죠?. 그림인 저는 여러분이 어릴 때 만났었으니까 모르면 싫어 할 것
이에요. 제가 간단히 한 사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당시 '신선'으로 불리었던 사람.

그러나 그에 대한 기억은 저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단 그림 하나
는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과 비교해서 잘 그렸다는 것은 자신할 수 있거든요. 제가 말 할
수 있는 것은 "장승업"이라는 이름만이니까요.

그럼, 이제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세요. 장승업에 대해 조사 해보세요.
무지 재미 있을 것 같은데... 전 먹물을 사러 가야 하기에....^^

인사 꾸벆^^;;;

여러분의 그림이 되고 픈 "그림"이가....^^

제가 본 영화인 "취화선"에 대해 쓴다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아마도 많은 그
림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그려지고 있을 것이니까 어떠한 용도의 그림이든 말입니다. 어릴
때 미술시간에 그리거나 아기일 때 그저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솜씨로 막대기 비슷한 것
을 그려놓고 좋아하기도 하였던 것 같으니까요?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왜 그리는 것일까요?.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그림
을 그리는 것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그들의 이름은 보통 '화가'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니까요?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데 뭐 각자 취향에 따라 도화지나 화선지에 그려지는 형
태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왜 갑자기 그림에 대한 말을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했다고 하면 분명 그림 잘 그리냐고 물어 볼 것 같으니 그것은 결코 아니니 말입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취화선]이라는 조선시대의 천재 화가(당시의 국어로는 환쟁
이)인 장승업이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영화화 한 것인데 이 사람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는
지라 잘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영화를 즉, 스크린을 통해 본 '오원 장승업'은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인해 세상의 근심이나 걱정을 덜어주고 즐거움 또한 주는 사람이었으나 그림으로 고
생을 한 보통의 인간이다.

이 영화를 어떻게 접근해가야 좋을까 머리아프기 그지없다. 그래도 영화상으로 본 장승업의
일대기이지만 영화 아니 장승업을 이야기하기에는 대화 즉, 장승업이 남긴 말에 대해서 적
는 것이 낳을 듯 하다.

그것은 장승업이 실제 어떤 말을 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상의 장승업의 어록으로 당시
그가 가지고 있었을 생각과 그외의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또한 더불어 감독이 이
야기 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듯 하기에 그렇다.

영화를 본지 시간이 지나서 그리 기억 나는 말이 없기는 하지만....

"일획이 만획이요, 만획이 일획이요"
이 말은 승업의 일생에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가?. 이 말은 영화의 시작부분의 양반
과 승업간의 대화에서 승업이 한 말이다. 양반들의 이야기에 대응(?) 혹 의견이라 할까?. 양
반들이 그 당시 봤던 그림에 대한 생각은 기품이 있고 또 덤으로 운치등이 있고 글도 한 수
멋지게 지어 넣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할까?

그러나 승업은 그림은 그림 자체로 봐주기를 바란다. 그림에는 기품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
도 좋지만 굳이 시 한수를 적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림에는 이미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림을 그림으로만 봐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그림으로 위로 주고 또, 그림으로 위로 받는 것이 우리 환쟁이라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림은 환쟁이 지금의 화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며
삶의 전부이다. 그러하기에 그림을 그려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 슬픔, 아픔을 주며 사람들의
그런 모습을 보며 그 안에서 기쁨, 보람을 느끼는 이들이 바로 이들이기에 승업은 이런 말
을 한 것일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든,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자 하며, 그 일 안에서 사
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자신의 뜻대로 안되거나 혹은 자
신만의 일을 하고 싶어한다.

나 자신도 얼마나 오랜만에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지 모른다. 거의 한달만에 아니 족히 두
달은 되었을 법하다. 오른손을 수술(?)하는 바람에 그렇지만 지금도 왼손 하나로 타자를 쳐
힘들지만 그래도 좋다. 그냥 좋다.

당분간은 일주일에 한편을 쓰겠지만 그래도 좋다. 근데 문제는 너무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잘 안된다는 느낌이 들뿐 이지만.....

취화선 이 영화의 카피가 "세상이 뭐라하든, 나는 나!! 장승업이오."이다.
이 글귀는 이 영화의 장승업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과연 어떤 성격인지는 아무도
모름이로다.^^) 하지만 그의 성격을 영화를 통해 본 승업과는 비교할때는 잘 맞아떨어진다.
임금의 명을 받아 궁에 들어가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으니...

장승업이 그려내고자 한 자신만의 그림은 과연 어떠한 형태이었으며 무엇을 의미하는 그림
일까?. 신분이 구분되는 당시의 유일한 자유인 "장승업" 그는 과연 어떠한 사람인가?

영화 "취화선"
그림에 취한 신선 장승업, 그는 그림으로 말하였던 그만의 세상은 어디인가?. 자신의 그림을
찾기위해 노력하였던 신선 '승업-오원'을 만날 수 있는 취화선 이제 결과는 관객들의 평가
와 칸의 평가만 남았다.

인사 꾸벆^^;;;;


http://club.chosun.com/cview
http://www.onreview.co.kr
http://movie.korea.com

(총 0명 참여)
날카롭군요. 사실 당시 조선시대의 그림은 모두 의미가 있었습니다.   
2002-05-21 00:46
나도 언젠간 내 선을 찾을수 있겠지.. 그게 내 유일한 꿈인데,, 흠..   
2002-05-13 00:39
",,, 불이 말해줄것입니다"   
2002-05-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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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2001, Strokes of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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