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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부러진 화살> 논란, 모두 책임 질 것” 공식 입장 표명
2012년 1월 31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정지영 감독이 <부러진 화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지영 감독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러진 화살>이 사회적 발언과 소통의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논란이 된다 해도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감독의 시선과 의도에 대해 의심하고 질문하기에 작가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여주고 싶어 한 가지만 말씀드린다”고 입장 표명의 이유를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는(심지어 신문기사마저도) 그것과 소통하는 사람의 인생관 혹은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문화이론에서는 이를 ‘굴절’이라고 부른다”며 “이번 <부러진 화살> 논란이 지금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것은 바로 그 ‘굴절’의 적극적인 결과물들이라고 여겨진다. 감독으로서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진중권은 트위터를 통해 정지영 감독의 인터뷰 내용인 ‘90% 사실에 10% 허구’라는 말을 인용, 영화의 진실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정지영 감독은 이에 “영화를 보지 않은 채 감독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맡은 역과 연기자의 관계를 악의적으로 모독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합리적인 토론의 기초가 부재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비판과 질책 역시 고맙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부러진 화살>은 우리 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면서 또 다른 화두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러진 화살>은 실재 사건을 바탕으로 한 법정 영화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예측됐다”며 “사실과 허구의 문제, 정의와 불의의 문제 등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 때부터 깊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이라는 작품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언급된 말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는 감독으로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논란이 지금은 지엽적인 문제에 머물고 있지만 더 큰 담론에까지 다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영화가 사회적 성찰의 계기가 된다는 건 감독으로서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도 석궁 사건을 일으킨 김명호 교수의 법정 실화를 영화로 옮김 작품이다. 개봉 2차에 접어든 영화는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717,584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3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한마디
정지영 감독의 공식 입장에 대해 진중권의 한마디는?


2012년 1월 31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총 2명 참여)
heyjj326
대부분 사실에 기반한 영화라고 현실을 제대로 투영하고 있다고 영화 홍보할때는 말해놓고, 영화가 현실을 왜곡한 거 아니냐고 물으면, 영화는 원래 그런거다 라고 빠져나가는 모양새라서... 영화 자체는 괜찮았으나, 영화만 보고 사실에 무지한채 교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씁쓸했습니다. 대법원의 편파적인 심사는 탓할만하지만, 교수를 무조건적으로 옹호는 시선을 좀 그렇더라구요. 이렇듯 항상 사회고발적 성격이 있는 영화는 여러가지면에서 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2012-02-02 15:29
ukkim47
허와 실을 명명백백 밝히면 대법원은 또 뭐라고 할런지 ㅋㅋ^^   
2012-0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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