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한국영화 관객수 최초 2천만 돌파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8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최초로 2천만 명을 돌파했다. 8월에만 한국영화는 2,195만 명을 동원해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관객수 또한 2,912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2년 8월 전체 관객수 2,424만 명을 20.1% 넘어선 수치다. 특히 외국영화 관객수는 71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관객수가 494만 명 증가해 한국영화가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전체 매출액도 2,055억 원을 기록해 월별 기준 최초로 2천억 원을 넘어섰다.
8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국영화는 2012년 11월 이후 최다인 20편이 개봉됐고, 외국영화 또한 역대 최다인 78편이 개봉했다. 하지만 <설국열차>를 비롯한 4편의 한국영화로 관객의 관심은 집중되었다. <설국열차>가 8월 한 달 863만 명을 동원해 전체 관객수 1위를 차지했고, <더 테러 라이브>가 518만 명, <숨바꼭질>이 490만 명, <감기>가 297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영화 4편이 도합 2,168만 명을 동원했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75.4%로 <7번방의 선물>이 흥행했던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7월까지 54.6%였던 한국영화 누적 점유율도 58.9%까지 상승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미국, 일본영화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8편과 19편을 선보였지만 한국영화에 밀려 오히려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을 보였다.

배급 점유율은 4편의 한국영화 흥행순위와 동일했다. <설국열차> <터보> 등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가 34.6%로 1위, <더 테러 라이브>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월드가 26.8%로 2위, <숨바꼭질>의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17.7%로 3위, <감기>의 아이러브시네마가 10.2%로 4위를 차지했다. 반면, 할리우드 직배사는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4.8%,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3.7%의 점유율을 보였을 뿐이다.
8월 한국 다양성영화는 총 7편이 개봉했지만 단 한 편도 다양성영화 흥행 TOP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월 개봉한 <길위에서>만이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6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다양성영화 흥행순위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가 7만 7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밴쿠버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 초청됐던 음악영화 <마지막 4중주>가 7만 1천명으로 2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이 4만 5천명으로 3위, 미국 다양성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가 2만 1천명으로 4위, 지구 종말을 다룬 코미디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이 1만 6천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 한마디
마냥 고무적이지만은 않은, 네 편의 영화에 집중된 8월 한국영화산업의 수치 상승.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총 2명 참여)
papakgb
설국열차-더테러라이브-숨바꼭질-감기로 이어지는 대결과 연타의 힘이 셌군요
이번 추석은 어떨까요? 국산2VS판타지2VS애니2의대결같은데...개인적으론 다양한 대결이라 흥미진진합니다   
2013-09-10 18:51
huyongman
설국열차가 2천만 돌파라니 8월은 설국열차의 날이라고 지정해도 무관한 날이네요.앞으로 쭉 3천만까지 달성하길 응원할게요   
2013-09-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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