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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국내박스] 1,283만 명 돌파 <극한직업>, 역대 코미디 영화 1위 등극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경쟁자 없는 극장가에 무서운 기세로 독주 중인 <극한직업>이 역대 흥행 7위에 오르는 동시에 <7번 방의 선물>(1,281만 명, 2013)을 따돌리고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제임스 카메론이 공동 제작한 <알리타: 배틀 엔젤>과 <레고 무비2>가 2위와 6위로 데뷔한 가운데 애니메이션과 다양성 영화 등이 골고루 사랑받았다.

2월 둘째 주 1위는 무서운 흥행세로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극한직업>이다. 주말 185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83만 명이다. 마약반을 이끄는 짠한 ‘고반장’으로 영화를 힘있게 견인한 류승룡은 <명량>(1,761만 명, 2014), <7번 방의 선물>(1,281만 명, 2013),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 2012)에 이어 <극한직업>까지 총 4편을 역대 흥행 10위 권내에 올렸다. 주말 매출액 점유율 59.5%, 주말 좌석 점유율 53.4%로 관객 감소 폭도 적은 편. 당분간 적수가 없을 듯하다.

2위는 제임스 카메론 제작,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연출한 <알리타: 배틀 엔젤>이다. 지난주 특별 시사를 통해 미리 관객과 만난 바 있는 영화는 공중 도시와 고철 도시를 양분된 26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시각효과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이 참여해 3D와 퍼포먼스 캡처 등 한층 진일보한 특수 효과와 CG 기술력으로 완성한 작품. 큰 스크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했다는 게 중론이다. 전국 1,043개 스크린에서 주말 55만 명 포함 총 125만 명을 동원했다.

3~5위는 모두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작품들이다.

공효진, 류준열 주연의 <뺑반>은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주말 21만 명을 더해 누적 173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율이 62.7%로 매우 큰 편이고 뚜렷한 반등 요소 역시 없어 보인다.

4위는 시리즈의 피날레인 <드래곤 길들이기 3>으로 모험을 끝낸 후 각자의 길을 가는 인간과 드래곤의 우정을 그린다. 누적 관객 118만 명이다. 시리즈의 전편인 <드래곤 길들이기>(2010)가 260만 명, <드래곤 길들이기 2>(2014)가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흥행이 저조한 편이다.

5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극장판 헬로 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로 누적 관객 52만 명이다.

6위는 신작 <레고 무비2>이다. 2014년에 개봉한 <레고 무비>의 정통 속편이다. 전편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영화는 전편에서 5년의 시간이 흐른 후, 폐허가 된 ‘아포칼립스 버그’를 배경으로 한다. 외계인에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에밋’의 모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국 414개 스크린에서 총 7만 1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7위는 방탄소년단 공연 실황을 스크린에 옮긴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다. 주말 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4만 명이다.

개봉 5주 차인 <말모이>와 <그린 북>은 나란히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누적 관객 284만 명과 27만 7천 명이다.

10위는 지난주 역주행해 8위에 올랐던 <가버나움>이다. 자신을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하고 싶다는 소년 ‘자인’의 절규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듯하다. 전국 79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3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8만 7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설 명절 연휴가 포함됐던 2월 둘째 주에는 주말 307만 명을 포함 총 86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655만 명(주간 340만 명, 주말 315만 명)의 132%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양배추를 좋아하는 좀비를 만난 한 가족! 정재영 엄지원 주연 이민재 감독의 <기묘한 가족>
-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밝혀야 할 변호사가 유일한 증인인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소녀를 만나다, 정우성 김향기 주연 이한 감독의 <증인>

애니메이션
-마법 양탄자를 얻은 신밧드, 황금의 도시에 도착하는데… 컬스타인 킬러리치 감독의 덴마크 애니메이션 <신밧드와 마법 양탄자>
- 수수께끼 사이어인 ‘브로리’가 등장했다! 나가미네 타츠야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 음악가만을 노린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코난,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

외국영화
-상실에 빠진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메리 포핀스’, 에밀리 블런트, 콜린 퍼스 주연, 롭 마샬 감독의 <메리 포핀스 리턴즈>
- 생일날 또다시 반복되는 시간에 갇혀 버린 ‘트리’,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로사드 주연,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해피 데스데이2 유>
- 폭력 아버지로부터 탈출을 결심한 어린 연인, 소피 넬리스, 조쉬 위긴스 주연 나단 몰랜드 주연의 <험악한 꿈>

● 한마디
<극한직업>을 막을 자, 누구?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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