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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는 '마리 이야기'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초대 받은 '마리' | 2002년 3월 20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어머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바닷가 소년 '남우'와 신비로운 미지의 소녀 '마리'의 만남과 추억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화면에 담아낸 한국형 감성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정식 초청 받았다.

지난 2000년부터 2년 제로 진행되어 오던 방식을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규모나 상영되는 작품의 질 면에서 세께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이 영화제에서의 수상으로 인해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빌 플림튼 감독의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뮤턴트 에일리언>을 들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인 <붉은 돼지>와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헤이세이 너구리 전쟁 폼포코>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레드릭 백의 파스텔톤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는 사람> 역시도 본 영화제의 수상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을 수 있었다.

<마리 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은 지난 1999년 '덤불 속의 재(Ashes in the Thicket)'라는 작품으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계화 가능성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그 명성을 쌓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마리 이야기>의 진출은 감독의 작가적 역량에 대한 영화제 측의 긍정적인 평가를 의미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수준이 세계적 반열에 올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2002년 6월 3일부터 6월 8일 동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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