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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이야기' 앙시 영화제 그랑프리
세계로 가는 한국 애니메이션 | 2002년 6월 10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한국적인 애니메이션을 강조했던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가 지난 8일 제 26 회 앙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앙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최고의 축제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이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강 감독은 그러나 지난 99년 <덤불 속의 재>라는 단편으로 초청을 받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앙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는 프레드릭 백의 <나무를 심는 사람>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 빌 플림턴의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뮤턴터 에일리언>등이 있다.

<마리 이야기>의 수상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이 영화의 배급사였던 청어람은 '빠르면 이달 안으로 하이퍼텍 나다를 포함 서울 2~3개 극장에서 재개봉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 봄 이 영화는 많은 화제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관객 10만에도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샀었다.

최근 칸느영화제에서 <취화선>이 공동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계가 그 어느 때 보다 세계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리 이야기>의 이번 수상 결과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새로운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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