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덜고, 코믹 더하고 (오락성 6 작품성 5)
탐정: 리턴즈 |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언희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서영희
장르: 범죄, 추리, 코믹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6월 13일

시놉시스

역대급 미제사건을 해결한 추리 콤비,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는 드디어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한다.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까지 영입하며 탐정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으나, 꿈과 현실은 다른 법. 기다리는 사건 대신 파리만 날리고, 생활비 압박에 결국 경찰서까지 찾아가 몰래 영업을 뛰기 시작한다. 어느 날 성공 보수 5천 만 원을 내건 첫 의뢰인이 탐정사무소를 방문하는데....

간단평

추리마니아 파워블로거 만화방 주인과 레전드 형사 콤비라는 색다른 버디물 <탐정: 더 비기닝>(2015)은 '교환살인'을 내세워 알리바이를 조작하며 쫀득한 추리의 맛을 선사했었다. 약속한 대로 3년 만에 돌아온 <탐정: 리턴즈>는 전편의 캐릭터를 그대로 계승한다. 한발 나아가 두 주인공이 본업을 과감히 때려치우고 탐정사무소를 개업했으니,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탐정 시작, ‘더 비기닝’일 수 있겠다. 탐정 업무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도청의 달인 '여치(이광수)를 새로 영입한 영화의 지향점은 명확해 보인다. ‘추리’보다는 ‘코믹’에 집중한 모습이다. 극 중 아내한테 꽉 잡혀 사는 가장 '대만'(권상우)과 '태수'(성동일)의 찌질한 투닥거림이 유발하던 기존의 소소하고 익숙한 웃음 포인트에 느물거리고 느끼한 미소 날리는 똘끼 장착한 '여치'가 또 다른 코믹 숨결을 불어넣는다. 때문에 추리 수사극으로 접근한다면 쫄깃함과 긴장감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잔인하지 않고, 영화의 속도를 숨 가쁘게 따라잡지 않아도 되면서 지루하지 않은 것이 영화의 미덕. 누구와 함께 봐도 두루 좋을, 가볍게 보기엔 꽤 괜찮은 편이다. 전편의 김정훈 감독에 이어 여성 스릴러 <미씽: 사라진 여자>(2016)를 연출했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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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탐정: 더 비기닝>을 재미있게 본 후 탐정이 돌아오길 기다린 분, 게다가 한 명(이광수) 추가!
-부모님과 함께 관람할 영화 찾는다면 무난~
-탐정하면 추리지! 전편보다 추리 요소가 적어졌다고 느낄 수도
-편한 영화가 아닌 몸에 힘 꽉 주고 긴장할 수 있는 영화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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