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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전주에서 만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2002년 4월 30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일요일. 단연 화제를 모은 작품은 이번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일본 에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었다. 2500석이 넘는 메인 상영관 모악당은 이미 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완전매진”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영화를 보기 위한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삼삼 오오 짝을 지어 상영관을 찾았다.

터널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인간 세계와 다른 환상의 세계로 들어선 치히로가 온갖 신들과 괴물, 도깨비들이 가득한 마법의 온천에서 일하며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하는 이야기로 화려한 영상과 놀라운 음향효과 등으로 시종일관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쏟아내게 했다.

하지만 미흡한 준비 탓인지 화면과 자막의 싱크가 맞지 않아 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관람코자 했던 일부 부모들은 영화 관람을 포기하고 도중에 극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뒤 모악당 앞에서는 전쟁의 이미지를 시각화 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으며, 이어 관객과 하나된 판소리 공연 등이 많은 이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전주 = 정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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