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플 마인드>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미모를 겸비한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성장한 제니퍼 코넬리는 1984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에서 발레리나인 어린 데보라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공포 영화의 세계적인 거장 다리오 아르젠트 감독의 <페노미나>의 주역으로 발탁되었다.
이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에서 약물중독자 역할로 인디펜던스 스피릿상 후보에 오르며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는 최근 리안 감독의 어드벤처 영화 <헐크>에 출연해 스타 배우로서의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모래와 안개의 집>에서는 세금 체납으로인해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에서 쫓겨난 후,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한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캐시역할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다크 워터><리틀 칠드런><헐크><폴락>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지구가 멈추는 날>에서 그녀는 외계인 ‘클라투’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되는 인간이자 정부의 외력으로부터 그를 보호해주는 우주 생물학자 ‘헬렌’역을 맡아 특유의 차분하고 지성미 넘치는 매력을 뿜어냈다. 로맨틱 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는 남편에게 집착하는 목석 같은 여자 ‘제닌’으로 변신했다. 금연을 약속한 남편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시름에 잠기게 되는 그녀의 연기는 잘못된 연애로 상처받은 여성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이다.
Filmography <지구가 멈추는 날>(2008), <블러드 다이아몬드>(2007), <모래와 안개의 집>(2004), <헐크>(2003), <뷰티플 마인드>(2001), <레퀴엠>(2000), <폴락>(2000), <다크시티>(199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198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