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대전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각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60~70년대와 현대를 오가는 애틋한 사랑을 담아낸 <클래식>이 12월 29일 전라남도 목포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120여 일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영화 <클래식>은 60~70년대의 사랑과 현대의 첫사랑을 각기 다른 톤과 분위기로 촬영, 과거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함과 현재의 맑고 풋풋한 사랑의 모습이 묘하게 닮아있으면서도 대비되는 매력적인 영상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12월 29일 목포에서 이뤄진 마지막 촬영은 70년대 대학생들의 월남 파병을 반대하는 시위 장면으로 500여명의 대규모 엑스트라가 목포의 거리를 가득 매웠고, 70년대 거리의 느낌의 상점과 간판들, 전신주들 작은 소품까지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엄마와 딸의 애틋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 <클래식> 은 2003년 1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