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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운명은 없다'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axlrose7 2003-07-27 오후 7:32:30 1122   [12]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운명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I'll be Back..'

그렇게 그는 돌아왔다.
초등학교때 아버지의 LD로 처음보았던 터미네이터.
(2편을 1편보다 먼저보았다..)
그때 아버지는 나는 아직 어려서 보면 안된다며
초반 장면만 보여주셨는데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어릴때 그 기억은 내 머릿속에 단단히 박혀있었고, 한동안
난 터미네이터가 되어있었다. (로봇 처럼 행동함.. -_-a)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다.
초등학생의 어린 난 대학을 준비하는 고3이 되어 있었고
또 다시 '그'를 만날 기회가 돌아온 것이다.

여담이지만,
사실 예전부터 늘 생각해온던 것이 있었는데
터미네이터2를 극장에서 봤으면 하는 것이였다.
왜 있잖은가, 무삭제 판이라고 해서
E.T나 엑소시스트 등은 그렇게 다시 개봉하건만 터미네이터는
왜 아무 소식이 없는 것인지..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의 터미네이터3이 개봉하기전 2~3년 전에
인터넷에 터미네이터3의 루머성 포스터가 나돌았다..
그때 엄청난 기대감을 품었는데, 루머라는 걸 알게되고 얼마나
허탈했었는지..
아직도 기억난다.. 제목이 'Cyber Warriiors of future war'..
('Amargeddon'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티가 많이났다..)
어쨌든 제목은 다르지만 루머가 현실이 된 셈이다.

아무튼 결국은 터미네이터는 돌아왔고 이제는
돌아온 터미네이터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예고편에서도 느꼈지만 엄청난 스케일이였다..!
크레인 추격신이나 두 터미네이터 간의 대결 등
볼거리는 정말 많았다.
(게다가 가끔씩하는 터미네이터의 개그아닌 개그.. ^_^;;)

두 터미네이터들간의 대결은 정말 잘 그려내주었다.
(아놀드는 세계에서 가장 로봇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하지만.. 전편을 두고 속편이 나왔다면 어쩔 수 없이
두 작품은 비교를 당하기 마련이다.
터미네이터 3은 터미네이터2에서 보여주었던
가슴 졸이는 긴장감이 많이 사려졌다. 2편에서
T-1000(로버트 패트릭)에 쫓길때, 그리고 그의차가운 인상에서
배어나오는 공포감은 정말 대단한 것이였다.

터미네이터 3엔 그런것이 배제 되었다는 것이다.

확실히 T-X(크리스타나 로켄)는 강력하지만,
너무 강력한 탓에 긴장감이 덜어진 것 같다.
(무슨말일까.. -_-a 그런데, 몸매하나는 장난이 아니더군..^-^;;)

그리고 어째서 T-1000보다 진보되었다는 T-X가 그리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인가..!
T-1000이라면 헬기에 무참이 깔리고서도 말짱히 복구되어
손가락을 까닥 댔을텐데 말이다..

또..
터미네이터3의 그래픽은 다른 SF,액션물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은 최근 판을 치는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 탓에
터미네이터의 그래픽도 큰 시선을 잡아채진 못한거 같다.
 
생각해보라, 터미네이터2 당시
T-1000의 자유자재의 몸둥이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경악이였는가..!

이렇게 터미네이터 3은 전편의 그늘 속에서
빠져 나올래야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어떤가,
그가 돌아왔다는 이유만으로 터미네이터3은 충분히 환영받을 만 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전부 해피엔딩도 아닌 배드엔딩도 아닌
노멀 엔딩인거 같다.
1편에선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코너(린다 해밀턴)은
살아남았지만 존 코너의 아버지가 되는 카일 리스(마이클 빈)은
터미네이터의 몸통을 자른후 죽는다.
(완벽하게 죽인건 사라 코너..)
그러니 해피엔딩이라 볼 수도 배드 엔딩이라 볼 수도 없다.

또 2편은 T-1000은 제거하지만 존 코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T-800은 용광로 속으로 들어간다.
(사실 이 장면은 정말 잊을래야 잊혀질 수 없는 장면이다..
어렸을땐 그걸 보면서 펑펑 울었으니..)
역시 해피엔딩오 배드엔딩도 아니다.

그리고 3편..
T-X는 저지 했지만.. 핵폭발은 막지 못했다.
 
어쩌면 터미네이터는 계속 노멀 엔딩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3편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거 같은데
(T-800이 죽으면서 '또 만나자'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_-a)
팬의 입장에서 에일리언 꼴이 안났으면 좋겠다..
물론 '그'를 다시 만나는 건 너무나 좋지만 말이다~


아! 그리고 터미네이터 팬이라면 알겠지만
1,2편에 나왔던 닥터 실버맨이 3에서도 나온다.
T-800을 보고 기겁해서 도망가는데, 정말 반가운 얼굴이였다..
터미네이터 시리지에서 아놀드 빼고 유일하게
전 시리즈 등장한 인물일 것이다~^_^a

이번 T-800은 전편보다 더 기계다워 진것 같다.
2편에선 존 코너와 장난도 치고(어린 존코너가 장난을 걸었지만.. -_-a)
마지막엔 존코너의 눈물도 닦아주면서
'네가 왜우는지 안다. 인간만이 흘릴수 있는 것이지..'
라는 끝내주는 대사도 해주는데.. 그래서 약간 실망아닌 실망을 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얘기 했듯이 아놀드의 기계연기는 신들린 정도로
대단했다..!

음.. 쓸 얘기는 많은데 말 주변이 없어서 이만 줄여야 겠다!

이거 당분간 또 터미네이터가 되버리겠군..

내기준의 별점은
별 5개 만점에

★★★★☆이지만..

터미네이터 이기에

★★★★★ !! ㅋㅋ

-You are Terminated..!

(총 0명 참여)
오오~ 마지막 대사가 압권이군요. 유 알 터미네이티드~ 이거 아놀드가 TX랑 자폭하기 전에 하던 말 아닌가? ^^a   
2003-07-31 19:21
1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 Terminator III : Rise of the Machines)
제작사 : Village Roadshow Entertainment, Intermedia, Toho-Towa, C-2 Pictures, VCL Communications GmbH, Pacific Western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t-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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