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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높은 벽이 좀비에 의해 허물어졌다...?? 월드워Z
scarlet7392 2013-07-16 오후 3:39:26 1561   [0]

<월드워z> World War Z , 2013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세계대전 Z>의 영화화 판권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다투어 브래드 피트가 손에 넣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월드워z> 기대치는 높습니다.

제작, 주연이라는 1타2피를 던진 브래드 피트, 영화 흥행은 기대에는 못미쳤던 것 같습니다만 저는 매우 만족하는 작품이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서 가족애를 주제로하는 영화는 어느 장르든지 감동을 받아요, 그동안 좀비영화는 별로였습니다 _

영화인 줄 알면서도...... 저 상황에 나는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해야하나? 저렇게 큰 차 내가 운전 할 수 있나? 아수라 수퍼마켓에서 내 운동신경으로 식료품 하나라도 건질라나? 아 좀비가 덤비면 나는 어떻게 싸우지? 괜히 동반자에게 "당신도 우리 식구 위해서 저런 거 할 수 있어야한다"고 정신교육 단단히 시켰습니다 ㅎ

그리고, 아무리 남편을 사랑해도 저는 여자로서 이 한가지는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남편 이런 말 듣지 않도록 >.< 

  " 따르릉~ 휴대전화 꺼주시는 매너 좀 지켜주세요~~!!"

 




 

 

 

 

<월드워z> 러닝타임 115분 내내 정말 스피디한 진행 마음에 들더군요,

한국영화 <연가시>의 글로벌 판인 듯도 했어요. 재난 영화로서 가족애를 부상시키는, 가장의 뛰어난 기지와 부성애로 인해서 그 가족이 구원을 얻는 동일한 테마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래드피트보다 저는 안젤리나 졸리를 더 좋아하는데 ㅎㅎ

<솔트>시사회에서 브래드피트와 내한하겠다고 약속해서 기다렸는데  ㅎㅎ

밉지 않은 남자 빵아저씨, 브래드피트의 제작 영화의 흥행을 마음 속으로 바랐습니다.

 

 

"가장 강력해 보이는 것이 때론 약점일 수 있어요..

자신의 단점을, 약점을 은폐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특성이니까요...

대자연은 연쇄 살인범이에요,  그 역시도 약점이 있기 마련이죠."

 

2가지를 생각했습니다.

1가지- 살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한다,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처음 계엄령이 내릴 때 자가용 볼보가 망가지자 쉐보레로 이동한다, 옥상에 헬기가 우리를 구출하러 올 것이다, 가는 길에는 좀비들이 있다,,,,,, 그래도 가야한다!

최초 창궐지라는 북한에, 안전지대라는 이스라엘에, WHO를 찾아서, 백신이 있는 B동으로...... 자꾸만 이동을 해야하고 그래서 영화는 빠른 전개를 하기도 하지만요.

 

2가지- 때로 선택 상황에서 버리기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영화 초반 계엄령 선포 당시 건물 내에 은둔하던 아랍 가정에 아들은 가족들을 설득합니다 브래드피트를 따라가야 한다고요,

가족들을 버리고 브래드피트를  따라갑니다, 남은 가족들이 무사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며 죽었을 가능성이 더 많지요 ㅠ.ㅠ

재난을 당한 생존자들을 보면 순간대처 상황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는데요,

실지로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생존자들의 공통점은 사고발생 당시 '두리번거리지않고 바로'  뛰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생사의 살림길에서 의견이 다른)가족을 버리고, F6신세(비주류)가 되면 제2의 안전지대로 버려져야할 때도 있으며, 좀비에게 물려 비행기 안에 모든 승객이 다칠 염려가 있으면 항공기 하나쯤 박살내 버리는 선택을 할 줄도 알아야한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서양 영화를 보면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을 줄 알고서도 냉정하게 버리는 선택을 보게 됩니다. 거절할 줄 아는 문화, 버릴 줄 아는 문화가 그들에게는 있는 것 같습니다.

 

<월드워z> 아마도 제가 가정을,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해야할 엄마이기 때문에 픽션을 보면서도 가슴이 떨리고 손에 땀을 쥐어서인 듯 합니다.  딱!  적절한 타이밍에 펩시의 PPL  완전 Good   정말 목넘기는 소리까지 시원~했어요 ㅎ

 

 

 

 

 

 

 

 

<월드워z> 등장 인물들 중에

자신이 목숨과 명예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을 직감했을 때, 자살을 기도하는 자폭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브래드피트가 헬기를 타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가던 중 좀비와의 몸싸움으로 좀비의 혈액이 입안으로 튀어들어왔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자신이 좀비로 변하여 처자식을 물을까 자신은 떨어져죽을 생각을 합니다. 깜짝 놀랐죠, 영화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옥상에서의 비상씬이 나오나하고요~

북한에서 총격 중에 좀비에게 물린 군인이 "아!  내가 좀비가 될 줄이야 ~~~"   "대위님 명령만 내리십시요" 하고 총을 겨누지만 ...... 스스로 자폭하고 맙니다.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한 것이지요.

빌어먹을 휴대폰만 아니었어도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을 텐데...평택이면 남한 좀비였나? 2300만 좀비의 이빨을 다 뽑았는데 그놈의 좀비는 틀니를 꼈나 왜 무는겨 대체?

 

저는 성경에 자살or 자폭을 선택한 인물들을 떠올렸습니다.

죽기 직전에 살아서보다 더 많은 3천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자기도 자폭해버린 삼손(삿16:23-28), 할례받지 않은 자들에게 불명예스런 죽임을 당하느니 차라리 자기 칼 위에 엎어진 사울 왕(삼상 31:3-4), 그리고 '여자의 맷돌에 맞아 죽었다'는 말을 남기기 싫어 전에 자폭한 왕이 있는데 생각이 안나고 _      

 

많은 분들이 허무하다는 후반부, 좀비사태 해결책을 저는 합리적인 판단으로 봤습니다.(저는 좀비,호러 등의 납량특집을 무서워서 안보는 관람객입니다...)

15세 관람가에 맞춰 여느 좀비 영화들처럼 살 찢고 내장 도려먹는 잔인한 장면들이 안나와 좋다는 이웃님의 평과 사람들에게 전염된 좀비, undead 바이러스라면 백신을 가지고 치료할 수 있다는 영화적 발상에 공감합니다.

 

<월드워z> 2억 달러 제작비를 들여 완성했고 파라마운트는 속편도 제작한다는데, 또 기대합니다~!!

 

 

 

 

 

 

 

수천년간 쌓아오기만한 이스라엘의 높은 벽이 좀비에 의해 허물어졌다...전쟁은 시작 되었습니다... "이것은 신의 뜻입니다."

 

<월드워z> 스페셜 미션이벤트 리미티드 에디션 생존키트 주신 관계자 여러분 감사하고요, 가족영화로 모두 관람해준 우리 가족들 사랑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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