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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법이란건 강자에게 약하기만 한것인가? 소원
haguen66 2013-10-17 오후 10:11:09 1079   [0]

영화 <홀리데이>에서 이성재(지강헌 역)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친것처럼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것인 우리나라 법인것인건지..

 

<도가니>를 보고..그후 얼마전 <소원>을 보고 참 현실이 법이란 것이

어떤면으론 악한 범죄보다 더 무섭구나..라고 느껴져면서 진짜 소스라치게 끔찍하고 기가 막혔습니다.

 

이제 몇년후에 다시 나올 그 사람..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은 얼마나 두려워할지

벌써부터 곧 출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그 아이 기사를 보고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영화 <소원>이 영화로써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힘든 소재이고 아픈 이야기다 보니 보기까지가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도가니>도 힘든게 꽤 오래갔기에.. 그래도 '이준익'감독님의 오랫만의 신작이라는 점이

극장앞으로 달려가게 했고 역시나 분노와 아픔이 가득한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스함이 공존했기에 내내 쓰린 아픔을 쓸어내리며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성인 남자에게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당했기에

아버지를 비롯 모든 남자가 무서워지고 기피하게 된 '소원'이..

어찌나 울고 또 울었는지요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닌데 정말 빌고 또 빌고 벌을 받아야 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소원이가 자신의 일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그것이 너무 두려워 마음을 못 터놓고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그런 모습들이 ... 이루 말할수 없이 안타깝고 또 미안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그 괴물을 곧 세상밖으로 나가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해서

 

그 괴물은 싸이코패쓰에 정신이상자라고 치면 범죄인을 처벌하고 약자를 보호해줘야 하는

법이란 것은 정말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기만 한건가요?

계속적으로 이런 가슴 아픈 실화 영화들이 나오지 않도록..

더이상 또 다른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법이 강화 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점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 시켜주기 위해 <소원>이 세상밖으로 나온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준익 감독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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