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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난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
fornnest 2013-12-10 오전 11:37:14 3645   [0]

<집으로 가는 길>의 시나리오를 접한 후 현지에서 촬영하기로 결심, 수개월 간 엄청난 양의 서

류를 제출해 오를리 공항 이용 승인을 받았다. 또한 주불대사관, 카리브 해 등의 실제장소를 섭

외했고, 마르티니크 감옥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도미니카 나야요 여자 교도소에서 실제 수감자

들과 함께 정연의 수감생활 장면을 촬영하는 등 실감나는 볼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

다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 곁으로 다가가 본다.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
30대 한국인 주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 
대한민국이 외면한 안타까운 사건이 공개된다!

 

 

“저는…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아내.
여권에 처음 도장이 찍히던 날, 그녀는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

소..말도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제발.. 제 아내를 돌려 보내주세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남편.
그는 친구의 배신으로 집과 어렵사리 마련한 가게 그리고 아내마저 잃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한 아내. 그러나 그것은 마약이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

소..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머나먼 곳... 그는 아내를 되찾을 수 있을까?

 

 

 

 

15여년전 업무차 베트남 지사로 파견 근무를 나가 서울 본사에 급하게 물건 전달할 일이 생기면

공항 호치민 탄손낫 국제공항에 가서 서울로 향하는 한국인들에게 사정사정하며 부탁한 적이

자주 있곤 했었다. 이런 부탁이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만 있는게 아니라 그 당시 호치민 현지에

있는 한국 지사들의 하루 일과 처럼 늘 상용되는 업무중의 하나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 외국인이

공항에서 조그만한 물건의 핸드캐리 부탁을 받았는데, 그 외국인이 수락을 하면서도 물건의 용

도와 내용을 조목조목 상세히 따지는 것이었다. 그런 상황을 보면서 '그 양반 꽤나 까탈스럽게구

네' 하면서 그 외국인을 옆 회사동료와 폄하하고 있는데 해외 경험이 많은 거래처 직원이 다가오

더니 '저 외국인이 왜 그런줄 아세요?'하고 물어오길래 조금전의 폄하한 그대로 대답하였더니,

저 외국인의 행동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물건이 혹시 항공법에 저촉되는 내용이라던지 위해

물질일 경우엔 부탁 받은 당사자가 책임을 떠안기 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길을 걷게

된다는 설명을 듣고, 그뒤부터는 물건의 용도와 내용을 상세히 알리는 습관을 숙지하였던 기억

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예고편이나 시나리오를 접하니 불현듯 뇌리 저편에서 잠들고 있다

깨어나 중앙으로 나타났다.이런 기억을 인지한채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보다 객관적 시선을

감상할 수 있을리란 생각으로 만나 본 결과, 객관적이었던 시선이 주관적 시선으로 바뀌어 있다

는 걸 짐짓 놀라는 본인의 표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는 한 여성의 한 순간의 실수로 말미암아 자신이나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파탄, 파국의

종국으로 치닫게 한다. 그것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서 말이다. 영화의 스토리 구성은 감상하는

관객으로 하여금 객관적 사고로 판단하기가 용이할 정도로 단순하다. 그런데 그런 단순한 스토

리 구성속에 가슴에 치미는 울화통과 감동이란 단어가 공존케해 영화가 가진 이미지를 주관적

사고로 판단하게 한다. 울화통이란? 영화속에 나오는 우리 한국민의 권익을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는 주불 대사관 직원의 무사안일한 근무태도를 보고 올화통이 터지는게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

른다. 한편으론 그당시 대사관 직원이 바보천치 아니면 해외에 너무 오래 상주해 있어 슈퍼 울트

라 해폭탄급인 한국 네티즌들의 파워를 잊은게 아닌가 싶어 안스러움 생각까지 울화통과 함께

치미게 만든다. 감동이란? 단 한마디로 가족애라고 표현하고 싶다. 칸느가 인정한 대한민국이 낳

은 연기의 여신인 '전도연'이 한순간의 실수로 말도 안통하는 멀리 타향 교도소에서 이고생 저고

생 갖은 생고생을 다하는 가운데 가족에 향한 무한한 사랑을 가진 캐릭터 자신이 된 모양 내면,

외면 연기로 표출하는 모습이 담긴 스크린을 보고 감동에 또 감동을 하고 만다. 이러한 영상을

보고 이 어찌 주관적 시선을 바뀌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올해 만난 영화중의 최고의 영

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서슴없이 들게 하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리

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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