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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아맥 관람기. 설레는 판타지 여정. 반지의 제왕을 기대하지는 말 것.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yaronohaha 2013-12-13 오전 12:15:57 18849   [1]

지난 10일 호빗 아이맥스 시사회에 운 좋게 참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너무나 초 기대작이라 8시라는 늦은 시각이었음에도 피곤한 줄 모르겠더라구요결국 다음 날 완전 그로기...

안타깝게도 HFR 아이맥스는 아니었습니다. .... 지난번에 HFR 3D로 관람했기에 이번 아이맥스 역시 HFR로 보고 싶었는데 그냥 아맥 일반버전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재관람 의사도 있지만 배급사와 CGV의 갈등으로 아쉽게도 울산삼산을 제외하면 HFR 아이맥스를 관람하기는 힘들 것 같아 이번에도 포기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말 그대로 대 to the ! 팬들의 기대에 져버리지 않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전작인 또 다른 시작은 다소 늘어지는 전개에 지루한 감이 있었던 반면 이번 스마우그의 폐허는 전반적으로 속도감있는 전개와 빵빵터지는 화려한 영상미에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거기다 킬리와 타우리엘의 밀고 당기는 러브라인 역시 상당히 몰입(?)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오랜만에 재회한 레골라스를 보는 재미!! 킴리에 대한 깨알같은 이야기도 등장하니 꼭 살펴보세요.

 

 

 

 

 

 

 

 

 

 

 

 

 

 

 

 

 

 

 

 

 

 

 

 

 

3D컨버팅이 아니라 촬영자체를 3D로 한 작품이라 입체감은 매우 우수합니다. 입체영상을 즐기는 분이라면 단연 3D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급적이면 HFR이 더 좋겠죠?^^ 러닝타임이 긴 만큼 입체영상에 멀미가 있으신 분께서는 뒷자리에서 보시거나 일반 버전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맨 앞자리에서 관람했는데, 조금 어지러운 감이 있었습니다. (아이맥스 스크린이 거대해서 였을 수도 있구요 .)

영상미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거대한 용 스마우그가 등장할 때 였습니다. 황금이 후두둑 쏟아지며 나타낸 거대한 몸집은 압도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실감케 만들더군요이 이상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만족스럽게 관람한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습니다. 전작 호빗이 비난 받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반지의 제왕과 비교하기에는 서사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한편 한편을 독립된 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반지의 제왕에 비해, 호빗의 경우 영화 내내, 그리고 시리즈 별로 다소 끊어지는 느낌이 드는 감이 있습니다. 향후 100년 뒤에 고전명작 반열에 들 만한 반지의 제왕시리즈와 비교하면서 보기 보다는 호빗을 따로 독립된 작품이라 생각하며, 반지의 제왕과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캐주얼하게 관람하시면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중에서는 그래비티와 스타트랙 다크니스 다음으로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극장에서 관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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