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정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christmasy 2009-07-03 오후 3:30:00 939   [0]

그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은 그대로 흐르되, 육신만이 젊어져가고 있었다.

사람은 늙어서 죽으나 젊어서 죽으나 죽는다는 것은 마찬가지임을 보여주었다.

죽음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인 것이다.

 

사람의 삶은 어떠한가.

벤자민 버튼이라는 인물의 기묘한 일대기를 통해 엿보자면,

인간이란 쉴새없이 날개짓 하는 벌새가 무한(8자 비행)이라는 메세지를 던지지만

결국 벌새의 날개짓이 멈출 때 즘 인간의 생애도 죽어가게 된다.

이런 모습 저런 모습으로 저마다의 삶을 향유하겠지만

결국 끝은 오고, 인간은 그가 살아온 행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한다.

영화에서는 단지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결국 받아들임은 책임을 내포하는 표현이리라.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분명 벤자민 버튼의 삶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사람들과 함께

짧은 여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늙고 병들어 죽어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게 주어진 여생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다.

되도롣 분쟁하지 않고 좀 더 사랑하며 마지막에 책임져야 함을 기억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시간의 순간 순간을 소중한 의미로 채워가고 싶다.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만큼 인생의 어두운 면조차 미화된 감이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인생은 낭만적이기보다 현실적이고 냉정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기법적 분위기로 가려버린 것이다.

아마도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그리고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은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의 시간은 정방향 그대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영화 속에 숨어 있는 상징성을 찾아서

http://cyhome.cyworld.com/?home_id=a3588606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7 20:44
kimshbb
잘 받습니다   
2009-07-07 22:22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7-06 17:47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제작사 : Warner Bros., Paramount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njamin2009.co.kr
이미지 더보기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66 분
  • 개봉
  • 2009-02-12
  • 재개봉
  • 2017-11-16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271 [벤자민 버..]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yghong15 10.11.10 888 0
89227 [벤자민 버..] 판타지 로맨스.. gurdl3 10.11.10 875 0
88883 [벤자민 버..] 정말 신기하게봤던 영화 bzg1004 10.11.02 456 0
87997 [벤자민 버..] 소재는 흥미롭지만 (1) kooshu 10.10.04 428 0
86986 [벤자민 버..] 처음부터 끝까지 잘흘러간.. (3) fkcpffldk 10.09.07 495 0
86278 [벤자민 버..] 벤자민버튼 !! (3) jinks0212 10.08.20 467 0
85007 [벤자민 버..] '걸작'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영화 (3) sunjjangill 10.07.24 899 0
81923 [벤자민 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음에 감사를.. (2) z1004a 10.04.28 770 0
77151 [벤자민 버..] 글쎄.. (4) jhkim55 09.11.13 989 0
75918 [벤자민 버..] 사실은 거꾸로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정해져있는 것 뿐. (3) kingtw 09.08.25 984 0
75662 [벤자민 버..] 코코의 영화감상평 (3) excoco 09.08.11 975 0
현재 [벤자민 버..] 우리의 시간은 정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3) christmasy 09.07.03 939 0
74948 [벤자민 버..] 벤자민 버튼은 태어나면서부터 (3) somcine 09.07.01 879 0
74486 [벤자민 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 tomoken 09.06.10 984 0
73834 [벤자민 버..] 최고영화 (5) par7744kr 09.04.25 1305 0
73706 [벤자민 버..] 너무긴 러닝타임으로 지루함을 지울수없다. (2) ex2line 09.04.17 1443 1
73677 [벤자민 버..] 시간이 아깝지않다. (2) wlstn79 09.04.16 1160 1
73567 [벤자민 버..] 아...가슴이 아픈 영화. (2) mintchoco812 09.04.11 1335 0
73394 [벤자민 버..] 길지만 지루 하지 않은 영화. (3) ayh0517 09.03.31 1182 0
73360 [벤자민 버..] 감동적인 제2의 포레스트검프를 기대했지만 역사없는 멜로드라마 (2) pjs1969 09.03.29 1173 0
73321 [벤자민 버..]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2) lemon8244 09.03.26 1101 0
73306 [벤자민 버..] 시간의 역행,,, 사랑하는이와의 괴리. (2) joyhoon1234 09.03.25 1088 0
73298 [벤자민 버..]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해 지는 순간.. (2) dlrmadk 09.03.25 1084 0
73151 [벤자민 버..] 영화보다 한 편의 문학에 가까운 사랑 이야기 (3) flowwing 09.03.16 1276 0
73107 [벤자민 버..] 사라진다는 거에 대한 자그마한 성찰을 보다. (3) revopost 09.03.11 1143 0
73096 [벤자민 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낸 멋진 영화 (2) mabbaky 09.03.11 1118 0
73004 [벤자민 버..]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2) pshinhwa88 09.03.05 1147 0
73001 [벤자민 버..] 인생이란?(스포포함) (1) dongyop 09.03.04 1398 3
72991 [벤자민 버..] 보는 내내 먹먹했던 영화 (3) yeon1108 09.03.03 1169 1
72984 [벤자민 버..] 시간을 거꾸로 사는 사나이와 사랑한 한여자 (2) dotea 09.03.03 978 0
72969 [벤자민 버..] 그의 삶을 통해 비춰본 나의 자화상(自畫像) (4) kaminari2002 09.03.02 1010 0
72966 [벤자민 버..] 내 사랑하는 삶이 거꾸로 엇갈린 운명처럼 되어 버린다면... (2) csc2204 09.03.02 946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