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허구와 현실의 사이에서... 악마를 보았다
assabirdie 2010-08-13 오전 9:48:12 5761   [0]

어제 개봉첫날 기대하던 악마를 보았다를 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원빈의 "아저씨"에 이은 한국스타일의 잔혹스릴러의 최고점이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공포물과는 다른,  현실세계에서의 살인마들의 잔혹함을 보여

주는 흥미진지함과 주인공들의 화려한 액션이 가미되어 영화팬들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주는 한국영화에서만 볼수 있는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영화보는 내내 시선을 뗄수 없는 진지함 , 살인마들의 아름다운 여자들을 죽이는

살인장면에서는 "헉, 으~"하는 탄성과 " 현실적인 대사와 살인방법등 " 아 이런것이

현실일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스크린과 머리에서 계속 중복되면서 최근 우리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살인마들 강호순, 김길태, 조두순, 자유로 택시 여대생

살인사건,막가파등이 떠오릅니다. 차에 타라고 유인하는 방법, 간호사를 강간하는

대사는 실제 같아 소름이......그리고 보는 관객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아마 감독도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서의 여자들의 입장에서 공포를 나름데로 예상

하면서, 느끼면서 예리하고 현실적으로 상당히 정확히 묘사하려고 연출한 노력이

보입니다.

또한 경악했던 일련의 실제 연쇄살인 사건에서 온 국민이 흥분했듯이 감독도  살인마

들에게 영화를 통해 최고의 고통을 주고 싶었나 봅니다. 그냥죽여선 안된다는...

사형제도가 없어져서 죽이지도 못하지만.

 

우리나라 행불자가 1년에 5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중에 1만명은 생사조차 확인할수

없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밝혀지지 않은, 찾지 못하는 그들의 현주소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세계에서 나한테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지하는 자만은 불행히 현실로 맞딱들여진

피해자들에겐 엄청난 공포, 말그데로 지옥 이었을 것입니다.

실제 살인마, 연쇄 강간범들은 일반인과 다른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일겁니다.

 

"악마를 보았다" 는 잔혹함의 상업성과 현실과의 상충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단순한 영화,

허구가 아니라 현실적이라는 것이 상당히 불쾌감을 주기도 합니다.

더욱 잔인함을 기대하는 영화팬들에겐 만족감을 주겠지만 모방범죄에 이용되지 않을까

괜한 걱정도 해봅니다.

 

예전에 우리들 부모님이  "집에 일찍 일찍 들어와라, 밤엔 혼자 다니지 말고, 큰길로만 다녀라"

귀찮게만 들일 정도로 하시던 말씀이 험한 세상사 산전수전 겪었던 말씀같아  가슴으로 살짝

느껴집니다.  

 

 

 

 

 

 

 


(총 1명 참여)
redblood0111
영화보다... 더 무서운 현실   
2010-08-24 14:56
st79
한국이 스릴러가 좀 약하긴 약했죠.   
2010-08-19 12:29
puregirl1023
잘봤습니다~   
2010-08-19 00:20
gowls5
덜덜덜 어디 무서워서 밖을 나갈수가 있어야지ㅠㅠ   
2010-08-18 10:35
cinerio2
이게 최고라니..ㅎㅎ   
2010-08-18 00:21
khk530825
ㅎㅎㅎ   
2010-08-17 20:16
treasure0928
후유증이 큰 영화에요ㅠㅠ   
2010-08-17 13:58
whitesunga
너무 잔혹함   
2010-08-17 11:15
t2rmagic
ㅇㅇㅇㅇㅇㅇ   
2010-08-17 09:43
s4789y
잔혹하다에 동감!!!   
2010-08-17 09:37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17 00:55
seonju81
기대되지만 선뜻 볼 용기가 안난다는..   
2010-08-16 20:16
macgirl3535
어디까지 잔인 할 수 있는지 기대되네염~   
2010-08-16 00:08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15 21:22
yello77
헉   
2010-08-15 12:48
yoksimjang2
ㅎㅎ   
2010-08-15 02:35
ohye91
악마를 본 이유가 뭘까요? 그저 잔혹하기만 한...   
2010-08-14 09:38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13 23:35
jaraja70
볼거예요,,,   
2010-08-13 23:11
fa1422
^^   
2010-08-13 19:10
qhrtnddk93
잘봣어요   
2010-08-13 18:04
verite1004
그렇군요   
2010-08-13 18:04
k87kmkyr
잘보과가네여   
2010-08-13 16:40
sexyori84
아저씨만 보았는데.. 왠지 사람들이 잔인하다고그러고 .. 생각난다고그러니까 더 보고싶어요..요즘 한국 영화들 정말 대박인듯,   
2010-08-13 14:16
leeym9186
저도 아저씨랑 악마를 보았지만.. 아저씨가 더 끌려요 ㅎㅎ   
2010-08-13 11:50
1


악마를 보았다(2010)
제작사 : (주)페퍼민트 문화산업전문회사, 씨즈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isawthedevil.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6304 [악마를 보..] [악마를 보았다]복수vs복수의 잔혹한 대결,불편함만 남았다 (4) sch1109 10.08.21 384 0
86302 [악마를 보..] 내 안의 악마를 본 영화... (3) violetcat 10.08.21 380 0
86285 [악마를 보..] 편하게 읽어주세요~음...그냥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글~ (3) karmawar 10.08.20 371 0
86281 [악마를 보..] 점점 잔인해져 간다 (3) woomai 10.08.20 416 0
86252 [악마를 보..] 악마는 어디에 있는가? (3) charisma0814 10.08.20 404 0
86223 [악마를 보..] 정말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걸까.. (5) haijichan 10.08.19 614 0
86222 [악마를 보..] 정신건강에 이롭지않은 영화 (6) kaminari2002 10.08.19 639 1
86167 [악마를 보..] 좋다...........하지만........... (7) junheuk 10.08.18 490 0
86164 [악마를 보..] 내생의 최악의영화 (6) littlesinji 10.08.18 785 0
86156 [악마를 보..] 악마성 표현의 복수극 재발견에 대한 충격 (6) aa1122123 10.08.18 635 2
86154 [악마를 보..]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7) nayonggirl 10.08.18 444 0
86146 [악마를 보..] 이 영화 사람 너무 힘들게 한다... (6) onlycj11 10.08.18 547 1
86084 [악마를 보..] 악마는 타고나는 걸까??만들어지는걸까?? (7) redpig24 10.08.16 759 0
86079 [악마를 보..] 너무 잔인했던 악마 (6) taelim89 10.08.16 707 0
86052 [악마를 보..] 극장에 앉아있는 것이 내내 불편한 영화... (5) whiteyou 10.08.16 1112 36
86049 [악마를 보..] 기대했던거보다는 뭔가 부족한 아쉬운 영화 (6) hagood966 10.08.16 724 0
86039 [악마를 보..] 그래 이 영화....괜찮네, (3) oiblueio 10.08.15 485 0
86033 [악마를 보..] 과잉으로 치닫는.. (4) pontain 10.08.15 750 2
86029 [악마를 보..] 김지운 최악의 졸작 (46) nachnine 10.08.15 11332 7
86017 [악마를 보..] 악마를 보았다..... (3) miamor1124 10.08.15 563 1
86016 [악마를 보..] 악마를 보았다 왜 악평을 유발하나? (4) deeaitche 10.08.15 1131 0
86014 [악마를 보..] 둘의 잔인한대결 (4) moviepan 10.08.15 619 0
86012 [악마를 보..] 영화가 악마. 오늘 악마를 보았다. (6) jopdbabo 10.08.15 717 0
86003 [악마를 보..] 두 배우의 연기대결 (5) stonknight 10.08.15 556 0
86001 [악마를 보..] 매혹적인 고어 스릴러 (41) sh0528p 10.08.14 9879 1
85995 [악마를 보..] 듣도 보도 못한 악마 둘 (5) ki2611 10.08.14 602 0
85979 [악마를 보..] 악마를 보았다.....오늘~~~ (6) yahoo3 10.08.14 1066 0
85966 [악마를 보..] 송곳의 날카로움과 해머의 둔탁함... (4) ldk209 10.08.13 1082 3
85956 [악마를 보..] 꼭 이렇게까지 표현해야했을까?ㅠㅠ (4) smc1220 10.08.13 860 1
85924 [악마를 보..] [허허]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아 거슬림 (5) ghkxn 10.08.13 1388 0
현재 [악마를 보..] 허구와 현실의 사이에서... (25) assabirdie 10.08.13 5761 0
85905 [악마를 보..] ★ 감독님. 이제 그만 하시죠. (56) cropper 10.08.13 10539 4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