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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최악의 졸작 악마를 보았다
nachnine 2010-08-15 오후 3:59:44 11332   [7]

영화를 보기 전에 보면 재미를 해칠만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일단 좋았던 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절묘한 빈도로 등장하는 코믹적 요소가 영화를 나름 신선하게 만드네요.
장경철 친구가 손등에 꽂힌 드라이버를 뽑는 장면이라든지
길에서 차를 세우는데 군부대차량이 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더 웃겼으면 오히려 영화에 독이 되었겠죠

그리고 대변이 그렇게 적나라게 나오는 장면도 신선했습니다.
보통 감독같으면 옆길로 돌아갔을텐데.. 이부분은 박수!

여기서부터는 실망한 부분들입니다.
신체훼손의 정도만 따져보면 약한 수준은 아닙니다. 상당히 잔인합니다.
하지만 영등위에서 제한 상영가 판정을 냈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고어함에 대한
기대감이 한참 올라갔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보고 난 느낌은  '잔인해서 제한상영가' 였다기보다는 범죄가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정육점 고기다루는듯 취급해서' 정서를 해칠수 있다.. 그런 정도 인것 같네요

결정적으로 개연성이 너무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수현이 장경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은 그냥 놔주고만 있는듯 보입니다.
바쁜듯이 움직이지만 정작 수현보다 한발 늦죠.
수현의 부하직원으로 나온 친구도..병원에서 연쇄살인마가 코앞에 있는데
그냥 수현에게 '더 놔주실겁니까?' 이런 질문하는 것자체가 시나리오 심각한 오류입니다
그저 복수를 계속하게 하기 위한 매우 무리한 설정입니다.

최민식의 뼛속까지 미치광이 살인마라는 연기는 좋습니다만 수현이 광기때문에 변해간다고 감정이입하기에는 이병헌의 연기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스릴러로써도 거의 낙제점입니다.
관객에게 긴장감을 주려면 ' 가해자에게 당할 듯한 말듯한 상황...그리고 격렬한 저장..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듯했으나 다시 처해지는 위기상황'.. 이런게 필요한데
전혀 보이질 않네요. 피해자는 가해자를 위한 제자리에 서있는 마네킹같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총평 :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가지 영화들이 연상됩니다만, 그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답습조차 못하고 어설프게 흉내만 내다만 형국이어서  누더기 같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마냥 안좋은 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좋게볼수 있는 요소가 너무 국지적인
부분이어서 영화전체에 대한 평가를 바꿀정도가 안되네요.

표현의 수위라는 면에서 ( 잔인함뿐만 아니라..  ) , 그리고 소위 대중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극단적인 연출을 해준 것에 대해서 작품성에 점수를 줍니다만, 
대중성에 대해서는 아저씨나 한번 더보는게 돈 아끼는 길입니다.

그간 김지운 감독이 만들어왔던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가장 최악입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이므로 시원하게 BAD입니다.  


(총 11명 참여)
ldh6633
잘봤어요~~   
2010-09-03 09:07
sooper04
잘보고 갑니다   
2010-09-02 21:47
rldnjs1
보고갑니다.   
2010-09-02 16:56
mobee00
음...최민식이 정말 미친듯 보였기에...김지운 감독의 어떤 점을..좋았따 나빴따 라고 말하긴...쩜..   
2010-09-02 15:42
hypnos011
잘보고 갑니다 ^^   
2010-09-02 14:54
tkfkdsksna
동감   
2010-09-02 14:22
namekay
잘 읽었습니다...   
2010-09-02 13:01
stom0016
재미있어요   
2010-09-02 12:45
stom0016
동감   
2010-09-02 12:45
tbminsky
동감합니다.   
2010-09-02 10:18
tbminsky
잘봤어요~   
2010-09-02 10:18
dldirlgksk
왜이리 한국영화가 잔인해졌을까요   
2010-09-02 09:08
sok0903
악마만 보이나요??   
2010-09-02 08:55
tange100
잘보고갑니다.   
2010-09-02 03:20
yuhee3601
잘봣어요.   
2010-09-02 02:52
cwbjj
그렇군요...   
2010-09-02 01:09
foralove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0-09-02 00:16
qhdk1004
잔인하다고 들었던..ㅠㅠ   
2010-09-01 12:57
highfunk
다른 부분은 제쳐두고 경찰이 수현보다 한발 늦는 이유는
영화상 수현의 신분은 국정원 직원입니다. 보통 경찰들 보다
훈련이 잘 되있죠. 범인과 첫번째 대면 후 장경철 몸에 특수한 캡슐을
넣어 "실시간" 추적을 하구요. 정보력에서 경찰이 따라 갈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수현이 광기때문에 조금씩 미쳐가는 것이 아닙니다.
첫장면에서 자신의 약혼녀 머리 굴러가는 것을 볼 때 이미 맛이 간거죠.
오히려 마지막에 장경철의 가족을 통해 복수하고 울잖아요.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복수는 결국 개털이다. 이게 영화의 교훈 같아보이지만,
극중 수현이 결국 울음을 터트린 이유는 자신의 복수극 때문에 약혼녀
이외의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이 죽었다는데 있겠지요. 괜찮던데 Bad까지야.   
2010-08-31 13:26
t2rmagic
오호   
2010-08-30 10:45
treasure0928
최악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2010-08-29 15:58
yechoi12
너무 잔인하긴 했지만 연기는 진짜 짱 ㅋㅋㅋ   
2010-08-28 22:31
cipul3049
이병헌이 연기를 못하다뇨... 이번영화에서 가장 빛나기만 하던데요.
정우성이 했으면 그거야말로, 완전 겉멋연기였을 것이고,
떨어지지않지만, 스펙이 좁다고 생각하는 이정재도 별로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병헌 딱 좋았다고 봐요.   
2010-08-27 13:41
cinerio2
이병헌 연기못하는 거 하루이틀얘기 아니지만 제발 이제 좀 안나왔음 좋겠음...
그놈의 겉도는 연기 정말 보기싫다!   
2010-08-27 12:35
oppopp9
최고   
2010-08-27 10:39
kikino6
보고감   
2010-08-27 01:43
t2rmagic
오호..   
2010-08-26 18:46
yoksimjang2
ㅠㅠ   
2010-08-26 14:46
hoya728
정말 알수가없습니다..ㅋ 이영화   
2010-08-25 21:39
ksgreenhead
그런가요~ㅎ   
2010-08-23 20:25
jw21park
왠지아세요? 최민식씨가 김지운감독에게 메가폰 함 잡아보라고 권유해서 그래요..ㅋ 그 결과물에 대한 반응으로 김지운 감독의 심혈이 녹아지지 못했다는 과정을 유추해볼수 있죠. 이끼를 완전히 내껄로 못하고 뛰어든 강우석감독의 작품과 비슷한 결과가 아닌가 살짝 의심해보네요. 다시말해, 김지운 감독은 각본에 대한 연구와 분석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2010-08-23 15:28
maleem
글쎄요..   
2010-08-23 01:18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22 23:18
quizzle
갈리는 평..   
2010-08-22 15:44
ksm0518
과도하게 잔인   
2010-08-21 23:39
yoksimjang2
gg   
2010-08-21 21:41
qhrtnddk93
최악이네요   
2010-08-21 16:29
fa1422
잘봤어요   
2010-08-21 04:00
khk530825
bb   
2010-08-20 15:41
gowls5
잘읽었어요~   
2010-08-20 13:40
mobee00
되게 애매한게...본 사람들이 안좋다고 평을 내리면....안본사람들은 더 궁굼해할듯...일단 본이이 영화를 보고 판단하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2010-08-20 13:15
jswlove1020
잔인하군요   
2010-08-20 09:33
leaflet9105
잔인해서 보기가..   
2010-08-20 00:53
rare12
잔인한 영화는좀...   
2010-08-19 19:57
k87kmkyr
살벌하네여   
2010-08-15 17:24
verite1004
그렇군요   
2010-08-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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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2010)
제작사 : (주)페퍼민트 문화산업전문회사, 씨즈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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