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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남]을 보고 어떤 만남
filmone1 2015-02-03 오후 11:27:16 1191   [0]

리자 아주엘로스의 <어떤 만남>은 두 중년의 로맨스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젠 어쩔 수 없이 중년이라고 표현해야 할 소피마르소와 <언터처블:1%의 우정>의 프랑수아 클루제가 주인공을 맡고 있다. 이혼 소송중인 한 아이의 엄마이자 소설가인 엘자(소피마르소)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피에르(프랑수와 클루제)는 첫 눈에 반하지만 그들의 연륜에 맞게 성급하게 일(?)을 치르진 않는다. 좀 더 적극적인 엘자에 비해 피에르는 연락처를 묻지도 않은 채 운명에 둘을 맡기자고 한다. 영화 끝까지 이런 우연의 만남 몇 차례 이어져 오고 엔딩에서 둘은 이 만남의 결정을 하게 된다. 영화를 다 본 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비포..>시리즈였다. 운명과 우연. 그리고 낯선 곳에서의 불꽃같은 사랑 등 중년판 <비포 선라이즈>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관객들은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기도 하다가 그렇지 않기도 한다. 특히 피에르 입장에서 더욱 그러하다. 바로 여기에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엘자의 캐릭터가 피에르에게 너무 끌려 다닌다는 점이었다. 그것도 천하의 소피마르소가... 초반부의 엘자의 주체성이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대상화 된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 아쉬웠다. 엔딩에 대해선 불만이 없지만 연출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선 너무 쉽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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