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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장화홍련 - 오리지널 우리공포? 장화, 홍련
namja77 2003-06-24 오후 1:20:08 1926   [4]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고 또 본인 또한 기대를 한 영화이기도 하다.
막상 관람을 하고 나니 할말이 많으면서도 할말이 없는 영화인 점이 요상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선 이 영화는 고전장화,홍련과 큰 연관성은 없다.
계모와 두자매라는 점만 같은 설정일뿐.
이 영화는 굉장히 이쁜영화이다.
모든장면의 연출과 컨셉 그리고 작은 소품까지 정말 이쁘고 신기하다.
정말 분위기가 조명,컨셉은 기절할 정도로 아름답다.
이 아름답고 조용한 일본식 분위기의 자잘한 인테리어의 집에서
불행의 시작은 모두 아버지(김갑수)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조강지처 나두고 다른여자 들이는데 어느 집안이 붕괴가 안되겠는가?



김지운감독.
개인적으로 능력에 비하여 흥행이 잘따르는 감독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컨셉,연출,음향.
사실 우리것은 거의 없다.
주인공의 컨셉은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
영화의 전반적인 음향은 거의 일본영화에서 사용하는 음향을 차용함으로써
오히려 색이 죽어버렸다.
그리고 중복되는 공포연출은 나중에 꺅꺅거리는 여성관객에게 먹힐뿐.
사실 루즈해지고 무섭기는 개뿔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이한점은 몇몇분이 영화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무서워서 눈을 감고 있거나 영화에 집중을 못한것이 아닐까 싶다.
이유인즉 감독은 독특하게도 보따리를 처음부터 과감하게
다 풀어제낀다. 마지막에 반전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호러를 좋아하면 다 알수 있도록 미리 다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더
그 점을 즐기고 몰입하게 된다.
물론 100%다 알려면 영화의 마지막을 봐야하지만.



좀 식상하고 우리영화 다운 알맹이가 아닌 외국영화의 짬뽕이라는 느낌도 지울수는 없다.
이는 이미 감독도 밝힌것이기도 하다.
좀 더 꽉찬 국산호러 영화가 나오긴 시기상조일까, 아님 기술부족인가?
이 영화에서 염정아는 연기를 잘한것이 아니라 얼굴 자체가
표독스런 분위기이니..오히려 연기를 못했다고 하고 싶다.
정말 표독스럽고 무서운 분위기를 얼굴이상 만들어 내지 못했다.
수연(문근영)은 시종일관 질질짜고 아버지(김갑수)는 존재감 조차 거의 없다.
(문근영의 경우 아직 고1이니 미래는 밝다. 현재 아내에서 김희애의 딸로도 출연중,연애소설등아역출신)
이 영화의 백미이자 우리영화가 건진것은 수미(임수정)다.
작은체구에 어린 배우. 이 배우가 이 영화의 전체를 살려냈다.
분위기 부터 흐름과 숨결까지 이 배우의 재량을 보여준다.
(피아노치는 대통령,드라마등에서 이미 활약)



전반적으로 수작 아니 분명 먹히는 영화이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은 영화기도 하다.
감독의 해석과 풀이자체는 재밌었지만.
다음에는 다른해외 영화의 짬뽕이 아닌 진짜
알맹이 자체가 순수 우리 영화로 채워진 영화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출처 - www.namja77.com

(총 0명 참여)
넵^^ 연관이 없다는 말은 전혀없다는 것이 아니라 고전 장화홍련을 완전 모티브로 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003-06-29 14:28
딸들이 죽어나가는데 무심하게 방치하는 아버지가 있다는 부분은 왜 무시하고 연관이 없다 하시는지? ^^   
2003-06-29 03:47
그리고 꼭 공포라기 보다는 슬픈영화로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간만에 만족스런 영화였습니다^^   
2003-06-29 02:20
아..약간의 오해가..한국적이지 않다기 보다 너무 맘에 든 영화라서..좀 더 독창적이길 바란것입니다. 여러영화의 효과와 분위기를 따라한 흔적이 보여서요.옥의 티라고 할까요^^   
2003-06-29 02:20
어떤분이 그러더라구요. '식스센스 이후 공포물의 반전은 다 식스센스로 통할지니...' "우리만의" 호러물이 대체 뭐죠?? 난 충분히 한국적이라 생각했는데..   
2003-06-28 01:40
충분히 서정적 한국적인데. 이런 공포영화 첨이었느데. 서정적이며 슬프다!! 어머니 자살하기전의 눈물 처음장면의 수미와 수연이가 노는 장면 마지막장면과 함께 생각해보세요. T.T   
2003-06-26 22:37
^^ 잘읽었습니다.   
2003-06-25 14:33
잘읽었습니다. 제가 말한 한국적 호러는 꼭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 영화도 제목만 고전이 아닌 진짜 연출과 인물의 성격과 방향성을 좀 더 우리만의 표현방식 즉 독창적이길 바랬던것입니   
2003-06-25 14:30
현하고자 하는것이 얼마나 잘드러나고 매치가 되는지가 중요한게 아닌가 십싶니다   
2003-06-25 05:21
다 수십년 전에도 영혼의 등장 귀신의 등장 악마의 등장등 이중인격 .다중인격등 많은영화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중요한건 인물.귀신.소재들이 식상하다 말하기보단 영화의 내용과 짜여짐 표   
2003-06-25 05:20
영혼의로의 표현밖에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호러에 드라큐라 출연시키면 어떻겠습니까? 이미 우리세계의 영화시장의 인물.내용.소재들의 거의다 고갈됬다고 보시는게 올을듯 하옵니   
2003-06-25 05:19
라는 인물의 표현에 한계가있는거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이영화를 보면서 일본의 링과같은 흡사한 출연과 모습을 느꼈는데 그렇지 않는다 하면 옛날처럼 소복입고 나타나거나 몸이 많이 망가진   
2003-06-25 05:18
되었다고 봅니다 역시 한국적 호러라함은 소복입은 귀신이나 죽은 영혼이 나타나는것을 중심으로 하는데 그런것은 아시아권에서 또는 우리영화에서 많이 써왔던것이기때문에 호러라했을때 귀신이   
2003-06-25 05:17
글쓴이의 말에 좀 더 꽉찬 국산호러 영화가 나오긴 시기상조일까, 아님 기술부족인가? 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이미 영화의 소재나 호러및 다른것들에 대한 인물.내용같은게 거의 고갈   
2003-06-25 05:15
좋은리뷰 잘봤습니다   
2003-06-24 13:28
1


장화, 홍련(2003, A Tale of Two Sisters)
제작사 : 마술피리, 영화사 봄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twosist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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