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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내 아내의 모든 것> ‘돈의 맛’ 음미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어벤져스> <내 아내의 모든 것> <돈의 맛>이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인 5월 셋째 주 주말 극장가 최종 승자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주말동안 59만 4,193명을 불러들이며 1위로 출발했다. 이로서 한국영화는 <배틀쉽>과 <어벤져스>에 내줬던 1위 자리를 5주 만에 탈환했다. 이선균 역시 <화차>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흥행 정상을 밟는 기쁨을 누렸다.

개봉 첫 날 1위로 데뷔하며 주말 흥행 톱자리를 노렸던 <돈의 맛>은 <내 아내의 모든 것>과 <어벤져스>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첫 주말을 장식했다. 칸 국제영화제 진출작이라는 후광보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불리한 조건이 조금 더 강하게 작용했다. 일반 대중보다 마니아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임상수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돈의 맛>은 칸 영화제 수상 여부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밀양>이 전도연의 칸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관객수가 급등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어벤져스>는 19일날 1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주말 마지막 날 <내 아내의 모든 것>에게 추월당하며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56만 5,627명을 더한 누적 634만 2,207명으로 600만을 넘어섰다. 600만 돌파는 국내 개봉한 외화 중 여섯 번째다. <인셉션>을 잡은 <어벤져스>의 다음 타깃은 739만명의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다.

<코리아>는 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20만 304명을 모은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61만 9,300명. 손익분기점 220만 명 돌파를 위해서는 조금 더 힘찬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팀 버튼-조니 뎁 콤비의 <다크 섀도우>가 5위에 자리한 가운데 신작 액션 영화 <콜드 라잇 오브 데이>는 6위를 기록했다. <신들의 전쟁>으로 주목받은 헨리 카빌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같은 기간 4만 9,317명을 동원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맨 인 블랙 3>가 개봉한다. <맨 인 블랙 3>가 <내 아내의 모든 것> <어벤져스> <돈의 맛>과 4파전을 이룰지, 홀로 독주할지, 아니면 예상 밖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 한마디
<런닝맨>의 쫓고 쫓기는 주말 레이스만큼이나 흥미로웠던 주말 극장가 흥행 싸움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5 )
lim5196
어벤져스는 아직 강하네요~   
2012-05-26 20:57
kshwing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길...   
2012-05-23 09:47
saida
런닝맨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박지성 나온다고 해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중간 중간 잠깐 얼굴 보이다가 막판에 나오더니 결국 다음주로 넘어가더군요. 헐~~~ 아마도 저처럼 이번주에는 낚였다고 생각한 분들 많을 겁니다.
영화도 그렇지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맨 인 블랙.. 1,2편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ㅎㅎ   
2012-05-22 10:03
gaerong
내아모가 1등할줄 알았어요. 보고나서 산뜻하고 기분 좋았어요.
계속해서 흥행해서 400만,500만 넘었으면 좋겠어요~~   
2012-05-22 00:08
momlyj
치열한 삼파전을 내아내가 기선제압했네요
맨인블랙3이 합류하는 이번주말 기대되네요
캄소식에 따라 돈의맛도 힘을 얻을수 있으니까요   
2012-05-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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