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눈물 없이 설명불가,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
판도라 | 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판도라> 언론시사회가 11월 29일(화)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박정우 감독, 배우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김명민이 참석했다.

<판도라>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원전사고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원전 근로자와 가족, 국가 조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연가시>(2012) 이후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재난 영화다.

박정우 감독은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판도라>는 전작 <연가시>보다 시간과 공을 더 들인 영화”라면서 “우리나라는 원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다. 갑자기 이런 사고가 나면 어떤 대책이 세워질까 시뮬레이션을 펼치며 틀을 잡았다”고 말했다.

원전 근로자 ‘재혁’을 연기한 김남길은 “오늘 영화를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 것 같다”면서 “스태프, 배우 분들과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촬영 현장에서 함께 버팀목이 되었던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촬영 소감을 드러냈다.

‘재혁’의 형수님 ‘정혜’를 연기한 문정희는 예비 관람객들에게 “개인적으로 영화를 찍기 전까지 원전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관객 분들도 우리 영화를 보면서 경각심을 갖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며 “가족끼리 와서 보면 여러 가지로 유익한 영화”라고 말했다.

원전 관리자 ‘평섭’ 역을 맡은 정진영은 영화에 대해 “’재밌다’고 말하기엔 먹먹함이 돈다. 시국과 맞물려서 그런 듯 하다”며 “요즘 국민들이 사회의 허약한 시스템에 분노 중인데 그게 오히려 영화를 보는 데 방해될지 모르겠다. 그저 묵직하게 마음 속 무언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전 근로자 ‘길섭’을 연기한 김대명은 “많이 더웠다.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행복했다”며 “재난 상황 속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사회 시스템의 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김주현은 ‘연주’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긴 호흡으로 연기한 게 처음이다. 감독님 등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개봉하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영화 속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능한 ‘대통령’ 역할로 특별 출연한 김명민은 “대통령 역할을 맡았다고 하니 요즘 주변에서 웃더라.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며 “무능한 대통령을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했다. 연기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대사가 ‘죄송하다’ 였다. 청와대에만 있으면서 재난 현장에 한번도 못 갔다. 연기이지만 송구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도라>는 오는 12월 7일 개봉될 예정이다.

● 한마디
-감독의 상상력이 빛난, 경각심 100% 재난영화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괴담을 실제로 목격하다. 한국적 신파 재난영화가 재대로 눈물 뽑는다.
(오락성 7 작품성 7)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적당한 전형성에 원전 폭발이라는 현실적 공포가 잘 버무려졌다
(오락성 8 작품성 7)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총 0명 참여)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