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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 쌓아지던 긴장감은 어디로? 숨바꼭질
fornnest 2013-08-06 오후 9:35:56 701   [0]

지난 해 여름 영화 <연가시>에서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생애 첫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문정희는

실종된 성수(손현주 분)의 형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자 주희로 분해 손현주와 함께 각자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펼친다는 영화 <숨바꼭질> 곁으로 다가가 본다.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서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시작과 끝이 좋은 영화는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수우작에 꼽힌다. 그만큼 시작은 해당 영화의 이

미지의 시작이요, 끝은 이미지의 끝인 것이다. 다른 말로 해서 이미지나 메세지가 관객에게 인상

깊거나 여운이 많이 남게 한다는 점이다. 영화 <숨바꼭질>은 시작과 중반까진 해당 영화 장르

스릴러의 수우작에 뽑힐 정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 그것도 앞이 초자가 붙어서 초긴장감

을 선사해 '제대로 된 스릴러구나~'하면서 어떤 장면이 전개되고 아연케 할지하는 긴장감에 휩

싸인 기대감을 뇌리 중심에서 마구 샘솟게 만든다. 그런데 어찌된게 종반에 접어들자 반전이라

든지 극적인 상황 전개는 둘째치고라도 보는 동안 갖고 있었던 긴장감 마저 소리 소문 없이 자취

를 감추어 버리는 형국에 이르르고 만다. 그 이유는 좀 황당하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이치에 안맞

는 전개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영화의 심각한 전개 장면을 보고 심각해져야될텐데 본인의 얼굴

에는 가볍디 가벼운 웃음만 존재해 이내 '끝이 안좋은 영화이구나~'하면서 엔딩 자막이 다 오르

기도 전에 객석에서 일어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애니 같은 전개에 있어서

배우들의 연기 만큼은 호연이었다고 칭하고 싶어진다. 상황이 황당하거나 다소 애니 같은 전개

에도 거기에 맞추어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친  손현주, 문정희에게 박수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게 하는 영화 <숨바꼭질>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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