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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향내음을 함유하고 있는 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
fornnest 2013-08-12 오후 10:59:18 12503   [0]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등과

함께 황금사자상 후보를 두고 각축을 벌였던 작품, <캐리>, <드레스트 투 킬> 등 걸작을 만들어

온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신작 <패션, 위험한 열정> 곁으로 다가가 본다.

 

 

내 것이어야만 하는 당신의 모든 것!

 

 

유능한 광고회사 직원 이사벨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특별한 관계로 대하는
화려한 미모와 능력을 지닌 보스 크리스틴에게 매혹되지만

 


믿었던 그녀가 이사벨의 아이디어를 빼앗고
자존심까지 짓밟는 배신을 하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한다.

 



하지만 크리스틴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사벨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에 취해 자신의 기억 일부가 사라졌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사건이나 사건의 발달, 전개는 명확한 반면에 원인이나 결말이 애매모호 하거

나 아예 자취를 감추어 버리는 영화를 간혹가다 만나게 된다. 대부분 그럴적마다 영화에 대한 밋

밋한 평이나 악평이 주를 이루는 와중에도 호평이 감지 되는 영화가 극소수로 존재하곤 한다. 그

이유는 해당 영화 감독의 독특한 취향이나 색체가 진하게 배어 감독 나름대로의 작품세계를 연

출한 작품이 그에 해당한다. 그것도 해당 영화 장르의 매니아라면 더욱더 호평이 어리게 된다. <

패션, 위험한 열정>은 앞서 언급한 대로  소설로 따지자면 '기승전결'에서 '승전'만 존재하거나

해석이 불분명하거니 불가능한 '기결'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이쯤되면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

가고 배경에 따라 상황 분석을 하기 보다는 보여주고 들려주는 1차적 감각에 의존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영화의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 도중 뇌리 전반에 걸쳐 인지하게 된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거나 지루함하고는 관계가 멀다. 왜냐하면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전작을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독특한 색체를 지니고 있어 그 특유의 색체를 영화 여기저기에 배치해 표면적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숨겨놓기도 한다. 관객들의 취향이 다 달라서 보는 시각은 틀리겠지만 본인의

경우엔 그러한 장면을 볼때마다 스릴러의 진수를 맛본다 할 정도로 좋게 느꼈었는데 그 좋은 감

정이 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었다. 감독의 전작 <캐리>나 <드

레스드 투 킬> 만큼은 아니더라도 고유의 향내음을 함유하고 있는 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이

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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