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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크레딧이 영화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wkgml 2014-03-26 오후 1:09:48 902   [1]

세련되고 사랑스런 감각적인 색감에 고혹적인 음악,

화면전환에 있는 절제미,

뛰어난 케릭터와 매혹적인 편집,

감독의 위트코드, 유머와 영상미가 너무 흥미로웠다.

독특하고 흥겨운 미학이란 이런 것!

유럽풍이나 앤티크한 것이 취향이라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너무 유니크하면서 장난스러운 가운데 묘한 낭만도 있어 유쾌하다.

멋진 미술작품 한편을 본 듯한 느낌.

무뎌진 감각세포들의 흡족한 정서적 샤워라는 말에 동감^^

이미지 과다라는 말도 있지만 이런 영상이라면 환영한다.

 

웨스 엔더슨 감독을 다시 알게 해줬다, 디테일의 왕!

호불호 강한 감독이라지만 몰입도는 꽤 있는 듯.

무슈 구스타브의 진심어린 몇몇 대사도 좋았다.

 

배경 화면이 정말 화려하고 눈이 즐거웠던 시간.

박살나는 그림 에곤실레 맞죠? 동유럽여행때 에곤실레 전시가 떠올랐다.

 

엔딩 크레딧 꼭 보세요. 마지막 크레딧이 영화의 완벽함을 더했다.

 

근데 매우 아랍적인 외모의 제로가 서양적인 외모로 늙어갔는지 의문점이 들며^^

 

미장센의 뜻을 찾아보았다. 카메라 앞에 놓이는 모든 요소들이 조화된 상태로 '화면 내의 모든 것이 연기한다.'는 관점에서 영화적 미학을 추구하는 공간연출.

이는 스토리 위주의 영화보다는 주로 아트영화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출기법.

다양하게 촬영한 여러 장면을 편집하여 표현한 영상미가 몽타주 방식이라면, 그에 대비되는 의미로서 미장센은 단일 화면에서 담는 영상미를 가리킨다.

미장센은 한 화면의 내부에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영화정보를 담으로써 관객의 능동적이고 선택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이 때문에 관객은 미장센 기법으로 처리된 영화를 볼 때는 화면 전체에 걸쳐 배치된 시각적 요소를 꼼꼼히 음미해야 한다.

 

그래서 한 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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