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재치있는 위트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변호인
fornnest 2013-12-22 오후 11:26:10 1327   [1]

배우 송강호처럼 2013년을 알차고 빛나게 보낸 이는 없을 것이다. 8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

국열차’를 비롯해 하반기 ‘관상’까지 그가 주연한 두 영화는 모두 9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 한 해 최고의 흥행작들로 떠올랐다. 두 영화에서 송강호가 보여준 압도적 존재감은 기대작들

을 명품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크게 일조했다. 요컨대 송강호란 배우는 섬세한 연기로 영화의 결

을 살려내는 그 자체로 명품인 배우다. 그런 그가 만족하지 않고 올해 마지막 작품을 하나 더 택

했다는 영화 <변호인> 곁으로 다가가 본다.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된다!

 

 

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는데...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거 소식을 듣고 몇날 몇일을 안타까워하며 서거소식을 띄운 방송 매체

나 신문등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만큼 애석하고도 전 정권의 옹졸함에 분노를 삼키지 않을

수 가 없을 정도로 믿겨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나? 민중 봉기에 가까운 애도 물결

과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전 정권에 대한 성난 소리들이 돌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

해서 냉정히 생각해 보게 된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이란 길을 택한 이유는 왜일까? 아무

리 생각해보아도 첫째는 전 정권의 옹졸함, 두번째는 가족들의 재벌총수와의 밀접한 관계, 세번

째로 친형제처럼 동거동락했던 수하의 비리등이 이유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뇌리를 져며왔다. 불

의에 맞서 한치도 물러섬 없는 당당하고도 용감한 분이 자신의 가족과 수하의 잘못을 알고 최후

의 길과 맞 바꾸려 한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뜻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그러한 생각이

영화 <변호인>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뇌리 전반에 퍼져오기를 시작해 수그러들 기

미를 안보여 부랴부랴 일정을 다시 짜서 영화 <변호인>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의외로 故 노무

현 전 대통령이 평인 즉 세속인이었다는 점과 세속인에서 비범해지는 인간의 두 모습을 절묘하

게 교차시키며 재치있는 위트와 관객으로서 가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감동이란 단어를 한꾸러

미 껴안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물 소재의 영화는 스토리의 구성이라든지 전개, 각색을

평범하게 일반 영화처럼 짰다가는 자칫잘못하게 되어 영화의 최대 난적인 지루함하고 막역한 친

구 관계를 맺을 수도 있는데, <변호인>은 그러한 헛점을 단 한점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되례 영

화가 취할 수 있는 최대 장점인 웃음과 감동을 관객에게 안겨준다. 연기자에 있어서도 배우 '송

강호'를 비롯하여 그당시의 인물 캐릭터를 혼신의 힘을 발휘해 열연한 연기자들에게 찬사의 의

미가 담긴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특히 재치있는 위트를 선사한 배우 '오달수"에게 더욱더 말

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구성상 너무 진중함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절묘하리만치 전혀 어색하지

않은 웃음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킨 것과 아울러 영상을 지켜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감동을 극대

치로 끌어올린 영화 <변호인>의 연출을 맡으신 '양우석' 감독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4567 [로렌스 애..] 어쨌든(anyway[s]) 사랑이란. (1) ermmorl 13.12.30 572 2
94566 [변호인]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던 송변의 외침! (1) jasun202 13.12.29 25895 4
94565 [용의자] 용의자인지 목격자인지 영화를 보고 말하라 ! (1) greenboo153 13.12.28 689 2
94564 [우리는 마..] 우리는 마샬-실화로써의 감동을 잘 살려내다 sch1109 13.12.28 780 0
94563 [노브레싱] 노브레싱-확실히 서인국의 연기는 볼만했다 sch1109 13.12.28 936 0
94562 [엔더스 게임] 엔더스 게임:) 게임을 통한 훈련!! clover116 13.12.27 8242 1
94561 [그렇게 아..] 품위있고 우아하다... ldk209 13.12.27 661 2
94560 [그렇게 아..] 내가 알고있는 아버지, 그리고 내가 가게 될 아버지의 모습 ermmorl 13.12.27 8289 1
94559 [용의자] 몰입도 최고의 진화한 한국영화가 보고 싶다 wkgml 13.12.27 673 1
94558 [변호인] 시대의 암울함을 따뜻함으로... p444444 13.12.26 1389 0
94557 [용의자] 진일보 한 대한민국 액션 영화!! fornnest 13.12.26 593 0
94556 [소녀] 소녀-섬뜩하면서도 서늘한 느낌의 이야기 아니 이미지를 보여주다 sch1109 13.12.26 697 0
94555 [엔더스 게임] 결국 그 어떠한 중압감도 털어버리지 못한 좋은 이야기. ermmorl 13.12.24 701 0
94554 [변호인] 다큐가 아니라구! cho1579 13.12.24 6844 2
94553 [배우는 배..] 배우는 배우다-배우 이준의 가능성을 만나다 sch1109 13.12.24 1068 0
94552 [엔더스 게임]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cgs2020 13.12.23 611 0
94551 [호빗: 스..] 흩어진 퍼즐 조각, 그리고 완성작의 사이. ermmorl 13.12.23 976 0
현재 [변호인] 재치있는 위트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fornnest 13.12.22 1327 1
94549 [스워드피쉬] 스워드피쉬-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듯 sch1109 13.12.22 854 0
94548 [톱스타] 톱스타-감독이 하고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수있었다 sch1109 13.12.22 800 0
94547 [변호인] 엉엉 울다 나왔네요. aumma7 13.12.21 1612 1
94546 [공범] 공범-설정과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sch1109 13.12.20 859 0
94544 [엔더스 게임] 엔더스 게임: 우주에서 벌어진 세대간의 갈등 novio21 13.12.19 8606 4
94543 [프라미스드..] 결국 약속된 땅은 없었다 ermmorl 13.12.19 784 0
94542 [호빗: 스..] 장황하고 늘어지고... ldk209 13.12.19 759 1
94541 [호빗: 스..] 캐릭터들의 향연을 한눈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영화!! fornnest 13.12.19 602 0
94540 [프라미스드..]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ldk209 13.12.18 582 0
94539 [영 앤 뷰..] 젊음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게 된 그녀의 이야기. ermmorl 13.12.18 485 0
94538 [다이노소어..] 현장 체험 학습을 하고 있는듯한 영화 fornnest 13.12.18 510 0
94536 [크로노스] 크로노스-젊음에 대한 집착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 sch1109 13.12.18 678 0
94535 [올 이즈 ..] 올 이즈 로스트-적막하지만 현실적인 무언가를 잘 담아내다 sch1109 13.12.18 651 0
94534 [열한시] [열한 시]를 보고: 만들 수 없었던 열한시의 기적 novio21 13.12.17 810 0

이전으로이전으로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