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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인지 목격자인지 영화를 보고 말하라 ! 용의자
greenboo153 2013-12-28 오후 9:30:38 689   [2]

 

              <용의자인지 목격자인지 영화보고 말하라>

 

시놉시스

 

“난... 죄 없습니다” 조직과 국가에 버림받은 자의 절규! 영화는 초스피드 리얼 액션으로 치 닫는다.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것뿐이다. 놈의 행적(리광조)을 쫓으며 대리운전으로 살아가던 동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박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죽기 전 박회장이 남긴 물건을 받아 든 동철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비리에 얼룩진 사정보 관리자에게 쫓기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이 타겟을 쫓는 사냥개 ‘민대령’(박희순)까지 투입 되면서 조직의 생리인 라이벌간 견제속에 악의 축으로 등장한 필림(사건열쇄의 공식) 접수전! 빈틈 없이 조여오는 포위망 속에 놓이게 된 동철. 하지만 자신만의 타겟을 향한 추격을 멈추지 않는데... “놈을 잡기 전까지 전, 잡힐 수 없다” 모두의 타겟이 된 남자. 그를 향한 숨가쁜 추격이 시작된다! 초스피드 리얼 극한 액션<용의자>가 역동적으로 펼치는 영화 제목이지만 여기에서 목격자가 맞다.

 

특수조직과 정예요원

 

한 순간 살인 사건의 목격자에서 용의자가 된 ‘지동철’. 국정원 요원과 군인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SA(Special Agent)에게 쫓기게 되지만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죽을 수도 잡힐 수도 없는 그는 복수를 위해 끝까지 살아 남아야 했다. 영화는 지루할 만큼 추돌과 돌파라는 숨막히는 스릴을 선사 하지만, 추격해오는 포위망을 뚫고 가는 영상은 할리우드 수준이랄까?

최정예 특수요원으로 거쳐야할 3%만 살아남는 훈련과정은 남과 북 같은 공식이지만, 특수요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생사를 건 지옥훈련을 거치는 건 잘 알려진 사실. 특수 임무 과정을 거쳐온 지동철의 치밀한 계산과 거침없는 실전으로 펼쳐 보이는 액션은 카체이싱과 유격술, 암벽 등반과 한강 낙하, 총격전 등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서 살아 남아야하는 특수 점핑. 고난도 지옥훈련 등 기존 한국 액션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난도의 완성 리얼 액션으로 선 보였다.

영화는 극한의 상황 속, 한시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몰아치는 액션이 스피드한 전개가 강렬한 쾌감과 더불어 그 강도와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실제감으로 지금껏 보고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흥분을 자아내게 하지만, 여기에 초점은 조국으로부터 버림받고 아내와 딸까지 모든 것을 잃은 ‘지동철’의 진한 가족애적 드라마가 페이소스를 자극하는데 있다.

영화속 지동철의 용의자로 지목된 살인사건 이면에 숨겨진 음모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진 <용의자>는 극한에 몰린 채 쉼 없이 달려가야만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대한 몰입을 더하며 극적 재미를 고조시키지만, 조직내 개인적 야욕과 보이지 않는 암투가 늘 상존해 온다는 비정한 정보조직의 속내가 드러나 씁쓸하게 하기도 했다.

허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성공은 과학자가 되었건 정보원이 되었건 국가라는 대명제이고 조국이라는 본향에 대한 헌신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남과북이라는 공존이라는 통일후 문제에 대한 커다란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이다. 굶주린 북한 동포에겐 그 어떤 생화학 무기나 핵무기가 아니라 식량문제이기 때문에서다.

 

 

캐릭터의 소화력(이상은 이미 활자화된 내용이다)

 

영화 <용의자>는 공유를 비롯해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하여 영화에 신뢰와 기대를 모았다는 평가 속에 박희순인 경우, <세븐 데이즈>에서 껄렁한 막무가내 형사 역으로 그 해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주목 받은 데 이어 <작전> <의뢰인>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다 한치의 망설임 없는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방첩 분야 최고의 실력자로 지동철을 추격하는 ‘민세훈’ 대령 역을 맡았다. 목표한 타겟은 절대 놓치지 않는 미친 사냥개 민대령 캐릭터는 눈빛부터 표정 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기울인 박희순의 노력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로 완성 시켰다.

민대령과 더불어 지동철을 추적하는 국정원 실장 ‘김석호’ 역은 영화 <황해>에서 청부살인을 의뢰하는 강렬한 악역 캐릭터로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영화 <동창생>과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성하가 맡아 무게감을 더한다. 권력의 실세이자 살인사건의 또 다른 열쇠를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 김실장을 연기한 조성하는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비열하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혜화,동>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201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다인은 <용의자>에서 끈질기게 진실을 파헤치려는 PD ‘최경희’ 역을 통해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극을 이끈다. 특히 유일하게 지동철을 믿는 인물이자 그의 편에서 배후의 진실을 쫓는 캐릭터를 맡아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강단 있는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들이 잊지 못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까지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뭉친 영화 <용의자>는 믿고 보는 충무로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풍성하고 긴장감 넘치는 극에 대한 몰입을 한층 높혔다. 주체격술, 카체이싱, 암벽 등반, 한강 낙하, 스카이다이빙 육해공 &홍콩, 푸에르토리코 해외 로케이션을 넘나든 리얼 액션을 끝을 보여준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리얼하고 다채로운 액션을 담아내기 위해 <용의자>는 주체격술부터 카체이싱, 암벽 등반과 한강 낙하, 스카이다이빙 등 그 어떤 영화보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액션 연출에 중점을 기울였다.

 

 

 

먼저 주체격술은 러시아의 시스테마 무술을 도입해 미리 계산되고 짜여진 액션이 아닌 일격필살의 본능적이고 위협적인 <용의자> 만의 액션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또한 기존 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카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미 관객에게 익숙해진 패턴이 아닌 보다 새롭고 폭발력 있는 카체이싱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카체이싱을 비롯해 좁은 주택가의 지형을 이용해 급경사의 계단을 후진으로 타고 내려가거나 80km의 속도로 두 대의 차가 서로 맞대고 달리는 장면, 그리고 전력질주의 정면 충돌 씬까지 다양한 카 액션이 완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액션의 리얼함을 위해 옥수동 주택가와 용산 상가 한복판 등지에서 실제 촬영을 감행하였으며 배우가 직접 차 안에서 모든 촬영을 소화해냄으로써 숨막히는 카체이싱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포착해냈다.

 

 

 

한편, 극중 지동철의 암벽 등반과 한강 낙하 또한 공유가 직접 촬영에 나선 장면으로, 카메라 역시 위험한 현장 한 가운데로 파고들어 액션과 함께 감정연기를 펼치는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내 극에 몰입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민 대령의 공수 낙하 훈련 장면에서는 스카이다이빙 전문가들의 실제 낙하 모습이 펼쳐져 시원한 상공 위 손에 땀을 쥐는 극적 장면이 생동감 있게 전해진다. 또한 <용의자>는 홍콩과 푸에르토리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특수요원 시절 지동철의 활약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홍콩의 어둑한 뒷골목과 마천루가 내다보이는 허름한 항구, 위험한 뒷거래의 현장과 상반된 평화롭고 이국적인 푸에르토리코의 전경과 이러한 평온을 깨는 폭파씬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규모감 있는 볼거리로 긴장감을 높인다. 이처럼 한계를 넘어선 액션, 실제감 있는 액션을 위해 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까지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한 촬영에 나선 <용의자>는 육해공은 물론이고 홍콩과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스케일까지 방점을 찍은 익스트림 리얼 액션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흥분케 하였다.

 

                                                   2013. 12. 28. 15:15/ 목동 메가박스 영화평론가 부 창 민


(총 1명 참여)
greenboo153
본 영화속 권력의 실세는 조직내 견제로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국가 권력을 이용한 사적추구라는 설정은 조직의 생리를 모르는 공상에서 비롯되었다. 가끔 할리우드 풍은 영화에서나 존재하고 한국내 조직에선
있을 수 없는 추상적 개념이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박수를 받을 수 있으나 그 어떤 실제조직에 대한 오해
를 불러 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짙게 깔려 있어 유감이다.   
2013-12-29 06:5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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