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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3D] 새로운 기술력으로 재탄생한 타잔 타잔 3D
aaababa 2014-01-04 오후 6:14:18 4606   [1]
  타잔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캐릭터죠. '타잔'은 1914년 소설로 출간된 후, 그 동안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해석, 리메이크 된 작품인데요, '타잔' 출간 100주년을 맞이해서, 독일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타잔'이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디즈니에서 제작한 작품인가했는데, 독일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실망했던게 사실입니다. 독일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완성도에 반신반의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걱정은 접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타잔 3D'를 3D 자막 버전으로 관람하였는데요, 이 작품은 우수한 3D, 풍부한 볼거리, 교훈적인 내용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가 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깊고 깊은 정글, 가족과 함께 정글 탐험을 떠났다가 헬기 추락사고 후 홀로 살아남은 어린 소년 제이제이. 사고의 잔해속에서 제이제이를 발견한 고릴라 칼라는, 어린 소년을 자신의 아들처럼 보살피게 됩니다. 낯선 정글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 동물들과 교감하며 야생의 세계를 배우기 시작한 소년은, 어느새 정글의 왕, '타잔'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한편 정글에는 7천만년 전 우주에서 떨어진 신비한 운석이 잠들어 있습니다. 지구 전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전설의 운석을 차지하기 위한 사람들이 정글을 위협하고, 타잔은 정글을 지키기 위한 거대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타잔 3D'는 우리가 알고 있는 타잔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설정에 맞춰 각색한 작품입니다. 타잔 이야기가 내용적으로 특별할 게 있을까했는데, '아바타'에서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타잔이라는 캐릭터와 현대적 설정에 맞춰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러닝타임에 비해 대사량, 웃음코드가 많지 않아 다소 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타잔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인지도 있는데다, 기본적인 타잔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변형되었기 때문에 가족용 영화로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구요, 무작정 유치하기만한 작품은 아니었기 때문에, 성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영화의 기술력입니다. 모션캡쳐로 완성된 이 작품은, 타잔, 유인원들의 표정을 통한 감정표현 역시 인상적이었으며, 유인원의 털이 하나하나 살아있었을만큼 기술적인 디테일 또한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정글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보니, 정글숲, 폭포, 동굴 등, 관객을 사로잡을만한 볼거리 또한 상당히 많았구요. 저는 '타잔 3D'를 3D 자막 버전으로 관람하였는데요. 3D 효과 또한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타잔이 원래 나무를 타고 날아다니는 캐릭터다보니, 타잔이 숲속에서 누빌 때의 3D 효과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화산 폭발 등 3D 효과를 잘 활용한 설정들이 눈에 띄네요. 



  아쉬웠던 점을 굳이 꼽자면,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다소 길게 느껴졌다는 점, 그리고 영화의 초반부에 비해, 하이라이트가 다소 짧고 허무하게 끝나버린다는 점 정도를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타잔 3D'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보다 더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작품이었을만큼, 동화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차있었으며, 화려한 볼거리와 완성도있는 CG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 관객분들 모두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3D 기술 자체도 좋아서, 3D로 관람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타잔 탄생 100주년에 맞춰, 새로운 기술력으로 재탄생한 '타잔 3D', 타잔의 귀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

  * 타잔 몸 개쩔... 타잔이 잘생긴데다 몸까지 좋아서, 여자 관객분들 괜히 설레실 것 같은... ㅋㅋ
  * 혹시 궁금하실 분 있으실까 해서 언급하자면, '타잔 3D'는 독일에서 제작된 작품이지만, 주인공들은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잔이 "쿠텐탁!"이라고 인사했으면 진짜 어색했을 것 같은데...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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