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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릴러!! 몬스터
fornnest 2014-03-17 오전 10:18:49 675   [1]

기존 스릴러 영화들이 쫓고 쫓는 자의 대결을 대등한 위치에서 진행, 긴장감을 선사하며 재미를 줬다

면, <몬스터>는 대등한 위치가 아닌 강한 존재와 약한 존재의 대결로 기존의 스릴러와는 다르게 접근

했다는 새로운 설정이 흥미를 유발시킨다. 또한, 그 동안 스릴러 장르에서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빼앗

겨 살인마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남성 캐릭터가 부각되었던 반면,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

인마에 맞선 나약한 여성 캐릭터를 함께 부각시키며 한층 더 진화된 스릴러로 기대를 모은다. 파괴적

이며 강렬한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 같은 영화 <몬스터>곁으로 다가가

본다.

 

살인마 VS 미친여자  

한 놈만 살아남는다

 

 

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고 있는 ‘복순’, 약간 모자라지만 제대로 건드리면 큰일나는 그녀는

동네에서 일명 ‘미친년’이라 불린다.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냉혈 살인마 ‘태수’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복순의 동생을 죽이게 된다.

 

동생의 복수를 위해 칼 한 자루 손에 든 채 그를 추격하는 복순, 그리고 살인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집요

하게 복순을 쫓는 태수. 포기를 모르는 두 괴물의 숨가쁜 추격이 시작된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나 사건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의 하위 장르. 냉소적이며 음울하고 때로는

공포스러운 유머 감각에 기초하고 있는 블랙코미디 장르가 있다면 전체적인 맥락이나 스토리 구성은

진지할대로 진지한 스릴러인데 캐릭터 개개인을 보면 감성을 자아내는 드라마, 호러, 코미디 각기 장

르를 다 맛본듯한 영화의 장르는 어떤 장르에 속할까? 영화 <몬스터>를 감상하는 내내, 엔딩 자막이

오르고,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글을 쓰는 지금 곰곰히 생각을 해보아도 '블랙스릴러'라는 신규 장르

뿐이 생각이 안떠오른다. 영화 <몬스터>는 그만큼 배역들의 연기가 장르를 넘나드는 것처럼 다채롭

다. 그런 캐릭터들을 보면서 온갖 잡다한 생각이 들어 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공중 분해되야 할텐데 오

히려 몰입을 몰입을 하는 형국에 이르른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신선하게 재미있네~, 지루할 틈이

없네~, 각기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네~ 등과 같은 영화에 대한 호평이 어리게한 건 큰 맥락인 스릴

러성 스토리 전개에 맞춘 배역들의 진지하고도 각기 캐릭터들의 개성을 한치의 모자람도 없는 열연때

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것도 스릴러란 큰 테두리안에서란 인식하에서 말이다. 이와 같은 구성의 영화

는 실험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구성을 탈피한 인간의 우열중에 열을 대변하듯

이 열속에서 온갖 희열을 만끽하게 한다. 새롭게 신선한 장르의 영화 <몬스터>를 만나서 반가웠고,

무엇보다도 영화 상영전에 황인호 감독, 이민기, 김고은을 무대인사로 만나 보게 되어서 더욱더 반갑

게 느껴진 영화 <몬스터>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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