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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가 되어 돌아온 마이클 베이표 닌자거북이들.. ^^;; 닌자터틀
jojoys 2014-09-01 오후 8:43:58 9339   [0]

※ 이 글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106507)에 작성한 글을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오로지 빠르고 현란한 액션에만 초점을 맞춘 마이클 베이식 액션영화 / 12세 관람가 / 101분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 메간 폭스, 윌리암 피츠너, 우피 골드버그..

개인적인 평점 : 5점 (IMDB평점 : 6.4점, 로튼토마토지수 : 20%, 8월31일 기준)

 

    다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롯데시네마 프리미엄칠곡에서 관람하고 온 <닌자터틀> 이야기를 해볼께요. ^^

 

    잘 아시다시피 <닌자터틀>은 1984년 미라지 코믹스에 연재를 시작한 만화가 원작인 작품인데요. 지금은 워너브라더스에 합병된 뉴라인 시네마에 의해 3편의 실사 영화가 만들어진 이후, 20여년만에 파라마운트에 의해서 리메이크 된 작품이죠. (파라마운트의 모기업인 비아콤이 지난 2009년 6,000만불을 지불하고 '닌자 거북이' 시리즈의 판권을 사들였답니다. ㅎ)

 

■ '코와붕가', <닌자 거북이> 시리즈

※ 위 표에 사용된 데이터는 박스오피스모조, IMDB,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참고하였습니다.

※ 개봉일은 북미기준이며, 수익금은 8월29일, 국내관객은 8월30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북미에서는 지난 8월 8일에 개봉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개봉 3주차인 지난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는데요. 8월 29일까지 당초 기대했던 액수에는 다소 못 미치는 1억5,331만불의 북미수익을 거두는데 그치며, 제작자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가슴을 쓰라리게 만들고 있기도 하죠. 어쨌거나 파라마운트는 <닌자터틀>의 신통찮은 흥행 성적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2016년 6월 3일 개봉을 목표로 <닌자터틀2> 제작에 들어간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구요.

 

    자, 그럼 전 과연 <닌자터틀>을 어떻게 관람하고 왔는지, 언제나 그렇듯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그대로 지금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려보도록 할께요. ^^

아무도 모르게 뉴욕을 수호하는 네 마리의 '영어하는 거북이'!!

 

줄거리 뉴욕은 극악무도한 슈레더(토호루 마사무네)가 이끄는 범죄조직 '풋 클랜'이 일으키는 각종 범죄로 인해,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데요. 채널6의 열혈 신참 기자인 에이프릴 오닐(메간 폭스)은 홀로 풋 클랜을 추적하던 중, 눈깜짝할 사이에 풋 클랜의 조직원들을 제압하고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목격하고는 곧바로 그들의 뒤를 쫓게 되죠. 그리고 마침내 브로드웨이역 근처에 위치한 어느 건물의 옥상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던 그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에이프릴이 목격한 그들의 정체는 평균신장 1m80cm를 훌쩍 넘기는(심지어 도나텔로는 2m7cm라죠. ㅎㅎ) 근육질의 '영어하는 거북이'지 뭐예요. 과연, 에이프릴과 네 마리의 닌자 거북이들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요? ^^

 

★ <닌자터틀> 예고편 ★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하고 <월드 인베이젼>, <타이탄의 분노>등을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닌자터틀>은 한 마디로 말해 '전형적인 마이클 베이식 영화'였는데요. (마이클 베이 감독과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지난 2006년에 개봉한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더 비기닝>에서도 제작자와 연출자로 공동 작업을 펼친 바 있죠.)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연출 성향도 '비쥬얼 위주의 화려한 영화'에 가깝긴 하지만, <닌자터틀>이 보여주고 있었던 엄청난 속도감을 지닌 액션들은 솔직히 '<트랜스포머>의 영어하는 거북이 버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던게 사실이니까요. ㅎㅎ

    그런 이유로 <닌자터틀>에 대한 호불호는 마이클 베이식 영화에 대한 호불호와 정확하게 일치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개봉했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를 통해 마이클 베이식 영화에 물릴 대로 물려버린터라, <닌자터틀>의 현란한 액션들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흥을 느낄 수가 없더라구요. ^^;;

애니메이션에서는 나름 귀엽고 깜찍한 애들이었는데.. ㅠ.ㅠ

 

    아마 저처럼 30대를 훌쩍 넘기신 분들은 어린 시절 TV에서 방영해주던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를 다들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아케이드 오락실에서도 닌자 거북이 게임은 꼬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는 했었죠. 이처럼 어린 시절 애니와 게임으로 즐겼던 닌자 거북이에 대한 추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던 저는 <닌자터틀>에게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바로 그 유쾌하고 귀여운 닌자 거북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던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극장에서 제 두 눈으로 확인한 <닌자터틀>은 저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작품색을 지닌 영화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ㅎㅎ

 

    까마득한 옛날(아, 벌써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다니.. ㅠ.ㅠ), 애니메이션과 게임 속에 등장했던 닌자 거북이들의 모습도 일반적인 범주의 '귀여움'과는 살짝 거리가 있기는 했었지만, 그 대신 그들의 천진난만한 말과 행동들을 통해 전해지는 그 나름의 '깜찍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닌자터틀>을 통해 다시 돌아온 닌자 거북이들의 모습은 귀염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근육 괴물들이더라구요. ^^;;

 

    물론, 저와는 달리 근육 괴물이 되어 돌아온 닌자 거북이들의 모습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으시다던지, 아니면 오히려 저와는 정반대로 근육질의 닌자 거북이들에게 매료되어버리신 관객분들도 많이들 계시리란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관람한 상영관만 하더라도, 수 많은 꼬꼬마 관객들이 <닌자터틀>의 화려한 액션에 열광하는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 (그나저나 12세 관람가 영화에 미취학 아동들은 좀 데려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어찌나 꽥꽥~ 하고 괴성을 질러대던지.. ㅠ.ㅠ)

 

    하지만 아무리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해봐도 너무나 선명하게 각인된 '닌자 거북이'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저 같은 관객분들에게 있어 <닌자터틀>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순식간에 산산조각 내버리는 잔인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

101분 동안 벌어지는 닌자 거북이들의 화려한 액션쇼, 끝!!!!!

 

    리뷰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형적인 '마이클 베이식 영화'였던 <닌자터틀>은 얇디 얇은 내러티브와 뻔하고 단순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 대신, 헐크의 어마무시한 근육과 토르의 엄청난 스피드를 탑재한 닌자 거북이들이 선보이는 현란한 액션씬들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그런 이유로 <닌자터틀>에 대한 호불호는, 러닝 타임 내내 네 마리의 닌자 거북이들이 보여주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재밌게 즐기시거나, 그와는 정반대로 지극히 단순한 내러티브와 플롯 속에서 무한 반복되는 액션씬들에 피로감을 느끼시는 식으로 크게 갈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20%에 불과한 로튼토마토지수가 충분히 납득이 되었던 <닌자터틀>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기로 하고, 지난 금요일에 시사회로 관람하고 온 유쾌한 뮤지컬 영화 <선샤인 온 리스> 리뷰로 조만간 다시 찾아뵙도록 할께요. 모두들 편안한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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