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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잡지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점프>나 <논스톱3> 같은 시트콤에서 코믹한 이미지를 선보인 이후, 진지한 캐릭터로 배우로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1998년 SBS <은실이>에서 보여준 표독스럽고 당찬 아이 영채의 연기는 이미 그녀가 성인 연기자 수준의 연기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후 영화 데뷔작 <나비>에서 유키 역할로 부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드보이>에서는 최민식의 상대역이자 영화의 비밀을 풀어가는 미도 역할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주류와 비쥬류를 넘나들며 고정된 역할을 거부하는 그녀의 대중적 인지도를 한껏 높여주었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녀는 이후 출연 제의가 잇따랐지만 <쓰리 몬스터 2>, <남극일기> 등 개성이 강하고 소화해 내기 힘든 역할만을 찾아 다녔으며, <웰컴투 동막골>의 흥행으로 신뢰감 주는 연기력과 티켓 파워까지 두루 갖춘 충무로의 몇 안 되는 배우로 우뚝 섰다.
<우리집에 왜왔니>의 ‘이수강’은 강혜정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강혜정을 위한 맞춤 캐릭터다. 수상하지만 엉뚱한 따뜻함을 지닌 ‘이수강’의 캐릭터에 매료되어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1년여를 기다리며 <우리집에 왜왔니>에 무한 열정을 보여온 강혜정. 트렌드를 무시한 남다른 패션, 남들과 다른 사랑방식을 고수하며 전과 3범이 된 독특한 영화 속 캐릭터를 100% 소화해냈다.
<트라이앵글>에서는 정체를 숨긴 채 사기꾼 ‘상우’를 예의주시하며 동맹을 맺는 ‘성혜’ 역은 강혜정의 탄탄한 연기력과 특별한 매력으로 긴장과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을 몰입시킬 것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우리집에 왜 왔니>(2009), <허브>(2007)), <보이지 않는 물결>(2006), <도마뱀>(2006), <웰컴 투 동막골>(2005), <연애의 목적>(2005), <남극일기>(2005), <쓰리, 몬스터>(2004), <올드보이>(2003), <나비>(2001)

드라마_ [꽃 찾으러 왔단다](2007)

수상내역
2006 제43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2005 제26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2005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조연상
2005 제6회 부산영평상 여자주연상
2005 제1회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즈 여우주연상
2003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2001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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