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4050 세대 여성들을 위한 한국판 섹스앤더시티!! 관능의 법칙
jojoys 2014-01-30 오후 6:23:24 618   [0]

※ 이 리뷰는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106507)에서 작성한 리뷰를 옮겨온 것임을 밝힙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2030보다는 4050이 더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코미디 / 청소년 관람불가 / 108분

권칠인 감독 /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 / 개인적인 평점 : 7점

 

    다들 즐거운 설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지난 수요일(29일) 롯데시네마 동성로에서 시사회로 관람하고 온 <관능의 법칙> 이야기를 해볼려구요. 2월 13일 개봉 예정인 <관능의 법칙>은 <원더풀 라디오(2011)>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재밌게 만들어 오셨었지만, <싱글즈(2003)>, <뜨거운 것이 좋아(2007)>등과 같은 여성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성(姓)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 오신 권칠인 감독님께서 연출을 맡으신 작품인데요. 과연 전 어떻게 보고 왔는지 지금부터 한 번 말씀드려 볼께요. ㅎㅎ

 

■ 권칠인 감독님 연출작

 

20년 넘게 우정을 키워온 세 단짝 친구에게 들이닥친 성(姓)스러운 시련!!

 

줄거리 대학생 시절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해영(조민수), 신혜(엄정화), 미연(문소리) 세 사람은 20년 넘는 세월 동안 변치 않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절친한 사이인데요. 싱글맘인 해영은 와이프와 사별한체 나무향기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성재(이경영)와 황혼의 로맨스를 만끽하고 있고, 부잣집 사모님인 미연은 외동아들 준석이는 캐나다에 유학 보낸체 1주일에 최소한 3일 이상씩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무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다가, 종편 예능국 부장인 신혜는 자타공인 최고의 방송쟁이로 인정 받으며 화려한 골드미스로써의 나날을 보내며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죠. 하지만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만 같던 이 세 사람의 행복이 산산조각 나버리는 사건들이 서서히 그녀들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그녀들은 이 시련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

 

★ <관능의 법칙> 예고편 ★

 

    <관능의 법칙>의 시눕이나 예고편을 접하신 많은 분들이 HBO의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나 ABC의 <위기의 주부들>을 떠올리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네, 맞아요. <관능의 법칙>은 여러분들이 떠올리신 <섹스 앤 더 시티>, <위기의 주부들>이 다루고 있는 성(姓)담론을 한국적인 이야기들로 각색해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그런 이유로 <섹스 앤 더 시티>, <위기의 주부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 <관능의 법칙> 또한 남성 관객보다는 여성 관객들로부터 더 큰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통해 여성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성(姓)담론을 코믹하게 풀어내셨던 권칠인 감독님께서 이번에는 40대 여주인공 세 명을 내세워, 여자와 그냥 사람의 경계에 서 있는 40대 여성들의 성(姓)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면서도 또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관능의 법칙>인 까닭에, 여성 관객분들 중에서도 2030 세대보다는 4050 세대의 여성 관객분들이 더 깊게 공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작품이었답니다. ㅎ

 

    비록, <관능의 법칙>이 한국 영화치고는 꽤나 빈번하게 성적인 묘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하셨다가는 민망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노출은 전혀 없으니까 지나치게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40대도 엄연히 사랑 받고 싶은 여자라구!!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관능의 법칙>은 해영, 신혜, 미연 이 세 주인공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40대 여성으로써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세 가지 케이스들을 다루고 있었는데요. 싱글맘으로 살면서 평생 자식 뒷바라지만 하다가 이제서야 오롯이 본인만의 것인 행복을 찾아나서게된 해영에서부터 결혼해서 지금까지 오로지 남편의 사랑만을 바라면서 남편바라기로 살아온 미연, 여기에 사랑에 상처 받은 마음을 일로 달래 오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남자보다 일을 더 사랑하게 되어버린 골드미스 신혜까지 이들 세 40대 여성의 스크린 속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40대 여성들의 모습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4050 세대의 여성관객들에게 있어서는 그녀들의 모습이 영화를 보고 있는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인 까닭에 <관능의 법칙>이 들려주는 코믹한 성(姓)담론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스크린 속 그녀들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게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

 

    전 그럼 이쯤에서 <관능의 법칙> 리뷰는 마치고 조만간 <인사이드 르윈>이랑 <조선미녀 삼총사> 리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할께요. 모두들 즐거운 설연휴 되세요~* 

 

제 글이 유익하셨다면 손가락 한번씩만 '클릭' 해주세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4699 [수상한 그녀] 진정성 있는 드라마와 부담 없는 코미디로 간만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면 wkgml 14.02.04 22555 0
94698 [미 앤 유] 미앤유-몽상가들의 감독이 보여주는 묘한 느낌의 성장영화 sch1109 14.02.04 493 0
94697 [더 울프 ..] 욕이 가장 많이 나오고 난잡한 유흥의 끝을 보여준 영화!!! blueprint119 14.02.03 1001 1
94696 [인사이드 ..] 찌질한 한 남자의 음악사랑... (1) blueprint119 14.02.03 9528 1
94695 [겨울왕국] 애니메이션계의 뮤지컬!!! blueprint119 14.02.03 644 0
94694 [가장 따뜻..] 섬세함에 어울린 세련미를 맛볼 수 있는 영화 fornnest 14.02.03 592 0
94693 [관능의 법칙] 강력하게 어필하고도 남게하는 영화 fornnest 14.02.03 4813 1
94692 [셜리에 관..] 외로운 도시인에게 novio21 14.02.02 425 0
94691 [더 울프 ..] 저주받을 자본주의 novio21 14.02.02 1033 1
94690 [조선미녀삼..] 1년여의 개봉 연기, 이유가 있었네. ^^;; jojoys 14.02.02 5018 0
94689 [베일을 쓴..] 삶과 자유를 향한 의지 lhj2749 14.02.02 807 3
94688 [비포 선라..] 비포 선라이즈-그들의 사랑스러운 대화 아니 수다의 시작 sch1109 14.02.02 818 0
94687 [열한시] 열한시-한국 SF의 가능성은 보긴 했지만.. sch1109 14.02.02 741 0
94686 [인사이드 ..] Inside Llewyn Davis, Inside Us (1) jojoys 14.02.01 14277 2
94685 [창수] 창수-임창정의 절절한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sch1109 14.01.31 945 0
94684 [컴퍼니 유..] 컴퍼니 유 킵-나름 묵직한 무언가가 있긴 했다만 sch1109 14.01.31 656 0
94683 [리딕] 리딕-리딕 1,2편을 보고 이 영화를 봤다면 어땠을까 sch1109 14.01.31 787 0
현재 [관능의 법칙] 4050 세대 여성들을 위한 한국판 섹스앤더시티!! jojoys 14.01.30 618 0
94680 [가장 따뜻..] 우리에게 가장 따뜻한 '것'은 무언인가. ermmorl 14.01.30 678 1
94679 [헝거게임:..] 헝거게임;캣칭 파이어-3편을 향한 140분간의 향연 sch1109 14.01.29 1007 0
94678 [관능의 법칙] 여자는 영원히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여자이고 싶다!!! blueprint119 14.01.28 594 0
94677 [또 하나의..] 또 하나의 약속 후기 : 시사회다녀오다 csr0519 14.01.28 623 0
94676 [또 하나의..] 또 하나의 약속 시사회 leuneeun 14.01.28 645 0
94675 [또 하나의..] 한국에선 아기 낳을 필요가 없다 novio21 14.01.28 20011 1
94674 [베일을 쓴..] 그녀는 언제까지 베일을 쓰고 있을까. ermmorl 14.01.28 598 0
94673 [넛잡: 땅..] 귀여운 공원식구들의 반란 '넛잡: 땅콩도둑들' jryn75 14.01.27 631 1
94672 [또 하나의..]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또 하나의 가족' jryn75 14.01.27 756 1
94671 [피끓는 청춘] 온도점이 부족한 끓지 못한 청춘... blueprint119 14.01.27 657 0
94670 [머드] 머드-사랑 그 씁쓸함에 대해 말하다 sch1109 14.01.27 781 0
94669 [겨울왕국] 신선한 재료를 두고 조미료를 선택한 감독의 요리. (2) ermmorl 14.01.27 9673 1
94668 [캐치미] 코믹하고 유쾌한 영화 주원,김아중이 매력적임 yques 14.01.25 767 0
94667 [용의자] 공유씨의 기대한만큼 멋진 영화 yques 14.01.25 1016 0

이전으로이전으로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