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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위안이 되는 영화!! 학교 가는길
fornnest 2014-12-01 오전 8:51:45 980   [0]

영하 20도 히말라야에서 일 년에 단 한번 열리는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라는 뜻)를

건너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영하 20도, 20일간의 고행, 미끄러운 얼음 길, 야외취침, 무거운 어깨.
그래도 내 아이를 위해 걷는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 일 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얼음 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를 건너 학교

에 가는 아이들.

 

사람이 죽어나가기도 하는 위험한 길이지만 아이들은 든든한 아버지의 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

험한 등굣길에 나선다.

 

학교에 가 얼음길이 녹아 내리면 꼬박 1년동안 아이를 만날 수 없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꿈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오늘도 차다를 건넌다.

 

 

힘들고 고생스러워 포기할까 고민하다가도 그럴적마다 어머님께서 '너보다 힘들고 고생스러운

사람이 많아 그런 사람들을 보고 더욱 매진하고 분발해!!'라고 하셨던 말씀이 불현듯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길>을 만나자마자 온 몸에 전율이 돋듯 확연하게 뇌리와 가슴에 떠오른다. 오지

중에 오지 히말라야의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인도의 산간 오지 차마을의 일년 년중행사는

자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도시의 학교로 보내는 것이다. 일 년에 단 한번 그것도 겨울철 2개

월 동안 열리는 강위의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라는 뜻)를 열흘동안이나 통해서 말이

다. 한낮에도 영하 20도를 웃도는 강추위는 물론, 낮의 햇살때문에 얼음이 녹아 길을 도무지 찾을

수 없는 절벽을 오르는 일, 강의 물이 불어 바지를 벗고 맨살로 차디 차가운 얼음물속을 짐과 자

식을 등에 짊어지고 헤집고 건너는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보면서 정말 '아버지의 힘이란 대단한

거구나' 하면서 감탄의 표현과 함께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올라 온 몸이 차가운 물에 다은

듯 파르르 떨며 전율이 돋게 한다. 특히나 아버지가 없어 할아버지가 대신 동행하는 <릭진 앙두>

의 할아버지 모습을 보곤 그만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지고 만다. 힘들다 힘들다 말씀하시면서도

험난하고 험난한 길을 강행하시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 손자의 밝디 밝은 미래때문이다. 이런 부

정이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동시에 '나는 저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요' 하며 강력한 위안을 삼게 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길>를 현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절벽을 깍어 길을 내는 포

클레인의 모습이 비쳐질때 '머지않아 저들의 생사를 넘난드는 험난한 학교 가는길도 추억으로 남

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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