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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되는 따뜻한 소울 충만 블랙 가스펠의 힐링 속으로. 블랙가스펠
theone777 2013-11-13 오후 3:55:09 539   [0]

모두가 하나되는 따뜻한 소울 충만 블랙 가스펠의 힐링 속으로.

부르는 모습만 봐도 따뜻한 울컥함이 밀려 오는.

 

한국 영화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장르로 치자면 음악 다큐 드라마 영화같은 <블랙 가스펠> 을 보고 왔습니다. 양동근, 정준, 김유미, 헤리티지 등 한국 배우, 가수,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나이의 친구들이 모여서 팀을 만들고, '블랙 가스펠' 의 본 고장 '뉴욕 할렘' 에서의 음악 여행기를 담은 리얼 다큐라고 할 수 있죠. 진정한 흑인 음악의 뿌리이자 정신인 '블랙 소울' 을 직접 느끼고 배우고 부르기 위해 시작한 그들의 여행,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블랙 가스펠' 은 블루스, 재즈, R&B 등 흑인 음악의 모태가 된 기독교 음악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그래서 <블랙 가스펠> 영화 자체를 그저 단순하게 기독교 영화라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될 수도 있죠. 하지만 막상 보게 되면 종교를 떠나서 그저 사람들이 노래와 음악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주고 치유해주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영화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종교에 대한 어떤 편견을 전혀 가질 필요 없는 그저 따뜻한 감동과 진정한 흑인 음악의 소울을 맘껏 느끼고 받아들이고 즐기면 되는 영화였네요. (저는 무교~)

 

사실상 양동근, 정준, 김유미, 헤리티지 등의 주연진들이 있지만 그들이 크~게 활약하는 것은 없습니다. 누구에게 집중된 극 영화도 아니고, 이들이 흑인 음악의 본고장 뉴욕 할렘에서 만나게 되는 현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또 배우고 느끼고 하는 그런 과정들을 영상으로나마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항상 남다른 에너지를 지녔다고 생각하던 흑인 음악에 대한 궁금증, 실제 흑인들이 생각하는 흑인 음악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 흑인 노예 제도의 뼈아픈 상처와 고통, 아픔이 서려있는 것이 '블랙 가스펠' 의 시초라고 합니다. 그런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고자 서글픈 그 정서를 한가닥 희망의 노래로 바꾸어 부른 것이 진정한 '블랙 가스펠' 이라고 하네요. 그런 서글픈 소울의 느낌은 비단 흑인들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비슷한 느낌으로 과거의 신분 제도, 일제 시대 등으로 여러가지 한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나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많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 먼 타국에서 온 동양인들이 겨우 몇주 배워서 흑인들과 함께 블랙 가스펠 음악을 부르는데, 소울 충만한 힐링의 목소리로 노래를 울부짖는 그 광경이 어찌나 벅찬 느낌이 들던지요. 괜시리 가슴이 뜨거워지고 울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감동이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일단 <블랙 가스펠> 속의 음악을 듣고 또 그 노래를 부르는 현장을 직접 보면 확실한 소름끼침과 흥겨움, 따뜻한 벅참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흥겹게 벅차게 노래를 부르짖는 그 모습을 보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소울이 뭐라 딱히 확실하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영화를 마무리 짓는 흥겹고 대단한 콘서트 실황을 보고 나면 조금이나마 알듯하게 될지도!! 정말 참 따뜻하고 느낌있는 흥겨운 음악 영화였네요.

 

- 쿠키 영상 있습니다. 양동근의 사탄 배척 '랩' 을 들을 수 있는!! ㅋㅎ

-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의 울컥함.

- '아리랑' 을 이렇게 듣게 되니 반갑.

- 블랙 소울 음악을 배우는 그 과정이 참 흥미진진. 무서운 지도자님도 있고 ㅋㅋ 짱!!

-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리얼 다큐 드라마! 지루하지 않습니다잉.

- 처음엔 선뜻 엄청나게 보고 싶은 마음은 안들지라도, 역시 일단 보고 나면 반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

- 기독교 영화 아니고 걍 음악 영화입니다잉. 편견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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